AMD, 안정적인 CPU/ GPU 공급 위해 TSMC와 글로벌 파운드리 외에 삼성에서도 생산?

현재 AMD는 차세대 폴라리스 (Polaris) 아키텍처 기반 GPU 외에 앞으로 등장할 새로운 프로세서 (CPU), 소니 (Sony)와 마이크로소프트 (MS, Microsoft)를 위한 차기 커스텀 프로세서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TSMC와 글로벌 파운드리 체제에서 삼성을 OEM 파트너로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다. 

AMD는 지난 마지막 분기 6개월 여 간의 실적 하락에서 벗어나 7천 9백만 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패키징 판매로 인한 수익이 크며 AMD 제품군의 판매도 증가하면서 하반기 수익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새로 발표한 폴라리스 기반 그래픽카드, 올해 하반기 등장이 예상되는 차세대 Zen 프로세서, 소니와 MS, 닌텐도 NX (Nintendo NX)에 적용 예정인 세미 커스텀 프로세서에 대한 기대도 있다.

이러한 전반적인 시장의 확대와 주문량 증가 기대로 AMD는 TSMC와 글로벌 파운드리 생산 체제에 삼성 파운드리를 추가해 주문을 맞출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AMD의 폴라리스 그래픽카드와 Zen은 14nm FinFET 공정을 이용하고 글로벌 파운드리를 이용해 제조하며 글로벌 파운드리는 14nm XM 공정 연구와 개발을 삼성과 협력하고 있다. 삼성은 14nm LPE 저전력 공정과 고성능을 위한 14nm LPP 공정을 제공하며 AMD GPU와 CPU는 14nm LPP 공정을 이용해 제조된다.

글로벌 파운드리는 삼성과 협력으로 14nm 공정을 최적화하고 안정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AMD의 새로운 세대 제품군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글로벌 파운드리의 14nm Fab인 뉴욕 Fab 8로는 충분한 수요를 맞추기 어려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TSMC와 글로벌 파운드리 외에도 강력한 OEM 파트너십이 필요한 상황이고 14nm 개발을 위해 전략적으로 협력하고 있는 삼성 파운드리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용이하다. 삼성 파운드리는 기술적으로 제품 생산에 어려움은 크게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AMD의 필요와 글로벌 파운드리의 생산이 얼마나 빠르게 진행될지에 따라 삼성 파운드리의 협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