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서비스 기반으로 AR콘텐츠를 더욱 실감나게, LG유플러스 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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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 | 5G 서비스 기반으로 AR콘텐츠를 더욱 실감나게, LG유플러스 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

권경욱 기자 0   0

LG유플러스는 11월 21일(목)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엔리얼(Nreal)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국내 독점 공개가 이루어진 U+ 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Nreal Light)를 소개하고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 시범서비스를 내년 1분기까지 진행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시범서비스 기간 동안 체험한 고객의 의견 반영 및 보완하여 AR글래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상용화 준비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11월 21일(목)부터 순차적으로 전국 35개 매장과 영화관, 지하철 등 5개 팝업스토어에서 고객 체험존을 운영하고 시범서비스를 진행한다.



LG유플러스 미래디바이스담당 송대원 상무


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는 88g의 가벼운 무게와 499달러($499, 58만 7천원 선)의 지난 5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AR엑스포 AWE(Augmented World Expo) 2019를 통해 현존하는 AR글래스 중 상용화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에 LG유플러스와 엔리얼은 5G 시대 미디어 디스플레이로 AR글래스에 주목하고 시장 선점을 위해 전략적 협력을 진행하며 이번 시범서비스에서는 AR글래스와 5G, LG V50S 씽큐(LG V50S ThinQ)를 연동해 동작한다. 차후에는 LG V50S 씽큐 이 외의 대부분의 LG유플러스 스마트폰에서 지원이 확장될 예정이다. 


AR글래스는 안경을 쓰는 것과 같이 자연스러운 기기 착용과 콘텐츠 감상이 가능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향상된 몰입감을 제공하며 좋아하는 스타나 희귀동물을 눈 앞에 현실로 불러와 만나볼 수 있으며 프로야구나 골프 등 스포츠 중계도 볼 수 있다.





AR글래스 본체와 일체형인 USB 타입 C(USB Type-C) 포트로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고화질 마이크로 OLED로 3D AR콘텐츠를 실감나게 감상하고 2D와 3D 일반 콘텐츠를 대화면으로 이용 가능하다. 기존 AR 서비스는 6-7인치 화면에 한정되어 현실감 및 몰입감에 제약이 발생했다.


LG유플러스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한 이유로 4G LTE 서비스 대신 더 빠른 통신이 가능한 5G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며 이를 통해 3D AR부터 일반 콘텐츠, 2D와 3D 일반 콘텐츠를 100인치에 달하는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어 원격회의, 클라우드 PC, 교육 등 다양한 활용으로 적용 범위가 넓다고 밝혔다.


또한 VR 및 AR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VR용 HMD가 유일했으며 HMD는 보다 넓은 시야각으로 몰입감이 높은 대신 주변을 볼 수 없고 무거운 무게로 장시간 사용에 불리하다. 반면 AR글래스는 52도의 낮은 시야각을 제공하지만 가벼운 무게와 편의성을 제공해 장시간 시청에 유리하며 향후 시야각은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현재는 AR과 VR이 분리되어 각각의 시장에 투입되고 있으나 향후에는 하나로 합해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지금은 분리한 형태로 가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또 박재규 LG유플러스 AR 사업팀장은 올해 100억 투자를 통해 콘텐츠 개발에서도 AR 스튜디오를 열고 AR콘텐츠를 연말까지 1500개로 늘릴 계획이며 장르도 아이돌, 키즈, 스포츠 등 다양화하며 내년에도 최소 2배 이상의 고객 확보를 위해 올해 수준의 100억원의 투자를 검토해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5G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4월 이후 AR과 VR 월 사용자는 각각 10만명과 13만명 수준이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와 엔리얼은 내년 1분기 AR글래스에 관심 있는 국내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엔리얼 테크 데이도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앱 개발이 가능한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소개하고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국내 AR글래스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 체험도 가능했다. 엔리얼 라이트는 52도 시야각을 제공하는 양안식 옵티컬 1080p(Micro OLED, 1920x1080 해상도 2개) 및 반사형(Birdbath Type) 디스플레이 를 탑재하며 스마트폰과 연결하는 USB 타입 C 일체형 케이블, 볼륨 조절 버튼 및 밝기 및 2D/ 3D 전환 공용 버튼, 안드로이드(Android) OS, 센서는 6DoF와 객체 인식 및 평면인식, SLAM 센서, 카메라는 총 3대로 전면에 그레이스케일(GreyScale) 2개와 RGB 1개 등을 제공하며 플러그앤플레이 방식으로 스마트폰을 USB로 연결해 컨트롤러로 활용한다.


U+모바일tv로 드라마와 영화, 프로야구와 골프, 아이돌 Live 등 스포츠 중계 등을 감상 가능했으며 뽀로로 등의 키즈 컨텐츠 추가 예정, 향후 정식 버전에서는 포켓몬 등의 게임이나 스마트폰 내 어플을 실행 가능해진다.








시연 제품은 LG V50S 씽큐 스마트폰을 이용해 체험 가능했으며 기존 VR이나 AR 기기와 유사하게 안경 착용자에게는 다소 불편함을 주었으나 이는 개선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코받침은 탈부탁 가능하며 3개의 사이즈로 사용자에 따라 활용 가능하다.


안경 착용자를 위해 근시나 원시 등을 고려한 도수 적용, 스마트폰 연동과 일부 포인트 문제도 지적되었으며 AR글래스 특성상 VR 기기 대비 주변을 볼 수 있어 몰입감이 다소 떨어지는 모습도 관찰되었다. 기본 탑재 스피커 외에 별도의 이어폰을 적용하지 못해 외부의 소음을 차단하고 혼자서 몰입하기는 어렵다. 이어폰 적용 부분은 향후 나오는 새로운 제품으로 선택지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 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의 가격은 499달러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MS)와 매직 리프 등 경쟁사의 AR글래스가 400-500g 전후의 무게와 2000-3500달러($2000-$3500) 사이로 보면 경쟁력은 있어 보인다. 하지만 현재 스마트폰으로 가능한 VR 기기를 이보다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해 일반 사용자가 선뜻 구매 가능한 수준으로 보기는 어렵다. 또한 관심있게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 확보 역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필요하다. 


한편 LG유플러스가 국내 독점 공개한 엔리얼 U+ 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의 국내 출시가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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