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생활 속 거리 두기 시작, 일상의 장기적이며 지속적인 방역 체계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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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 두기 시작, 일상의 장기적이며 지속적인 방역 체계로 전환

권경욱 기자 0   0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COVID-19)로 전 세계가 감염병 세계적 유행을 뜻하는 팬데믹(Pandemic)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3월 22일부터 5월 5일까지 45일간 이어온 사회적 거리 두기를 종료하고 5월 6일(수)부터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한다. 


정부는 생활 속 거리 두기로의 전환에 대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연장한 지난 4월 19일 이후 약 2주 동한 신규 확진 환자 수, 집단 발생 건수, 감염 경로 불명 비율, 방역망 내 관리 비율 등이 많이 안정화되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방역 당국은 전문가들과 함께 1일 평균 신규 환자 50명 미만, 감염 경로 불명 사례 5% 미만, 집단 발생의 수와 규모, 방역망 내 관리 비율 80% 이상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코로나19 상황의 위험도를 주기적·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거리 두기의 정도를 생활 속 거리 두기,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로 적용하고 주기적으로 위험도를 평가하여 단계를 조절할 계획이다. 국가 방역 및 감염 통제 상황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와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완화와 강화를 반복하며 적용될 수도 있다.


생활 속 거리 두기란 일상 생활과 경제·사회 활동을 영위하면서도 감염 예방 활동을 철저히 지속하는 새로운 일상의 장기적, 지속적 방역 체계를 말한다.


생활 속 거리 두기에서는 기본적 거리 두기와 방역지침 준수하에 원칙적으로 회식, 모임, 외출 등 일상생활을 허용한다. 다만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지방자치단체 재량으로 고위험 시설에 대한 방역지침 준수 명령 등 행정명령도 가능하다.


운영을 중단했던 공공시설은 시설별 위험도를 고려해 방역지침 마련을 전제로 단계적으로 운영을 다시 시작한다. 국립공원, 실외 생활체육시설 등 실외 분산시설과 미술관, 박물관 같은 실내 분산시설부터 준비가 되는 대로 우선 개장하고 스포츠 관람시설과 같은 실외 밀집시설과 국공립극장·공연장·복지관 같은 실내 밀집시설을 개장할 예정이다.


또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하기 위한 행동요령을 제시한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도 확정했다. 정부는 그간 개인방역을 위한 5대 기본수칙과 4대 보조수칙, 집단방역을 위한 집단 기본수칙을 제시했으며 일상 속에서 기본적인 거리 두기 실천을 위한 유형별 세부지침을 제시한 바 있다. 


개인방역 5대 기본수칙은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두 팔 간격 건강 거리 두기,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 매일 2번 이상 환기와 주기적 소독,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로 구성되어 있으며 개인방역 4대 보조수칙으로는 마스크 착용, 환경 소독, 65세 이상 어르신 및 고위험군 생활수칙, 건강한 생활 습관 등을 포함한다.


각 개인 수칙들은 매우 간단해 보이지만 방역당국이 수차례에 걸친 전문가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대응 요령들을 핵심적으로 추려내 구성한 수칙들이다.


한편 집단방역의 기본수칙은 공적, 사적 공동체 내에서 방역관리자 지정, 집단 내에서 다수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보건소에 연락 등 집단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행동요령도 제시했다. 12개 부처에서 시설·상황별로 마련한 31개 세부지침은 일상과 방역의 조화, 학습과 참여, 창의적 활용이라는 원칙을 기본으로 업무·일상과 같은 대분류와 이동·식사·여가 등 중분류, 사무실·음식점 같은 소분류로 구성했다. 이 지침은 지속적으로 방역상황과 현장 의견수렴 등을 통해 수정·추가·보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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