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25번째 확진환자 발생, 2월 9일 오전 9시 추가 1명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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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25번째 확진환자 발생, 2월 9일 오전 9시 추가 1명 확인

권경욱 기자 0   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국내 25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20년 2월 9일(일) 오전 9시 기준 현재 1명의 환자를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25번째 환자는 73세 여자로 한국인이며 2019년 11월에서 2020년 1월 31일까지 중국 광둥성을 방문했던 가족(아들, 며느리)의 동거인으로 발열, 기침, 인후통 증상으로 검사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되어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2월 8일(토) 오전 9시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1420명이며 1090명이 격리 중이고 이 중 9명(3번 관련 1명, 5번 관련 1명, 6번 관련 3명, 12번 관련 1명, 15번 관련 1명, 16번 관련 2명)이 환자로 확진됐다.


질병관리본부는 16번째와 17번째, 19번째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경과도 발표했다. 16번째 확진자는 42세 여자로 한국인이며 접촉자는 362명(전남대병원 20명, 광주21세기 병원 325명, 가족과 친지 등 17명), 가족 2명이 확진(18번째와 22번째), 2월 5일 병원 체류 중이던 직원(46명, 확진자와 접촉력 있는 직원 14명, 접촉력 없는 직원 32명), 입원환자와 보호자, 간병인 등 134명에 대해 확진자와 접촉 여부 관계없이 검사를 실시했고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확진자와 접촉력 있는 직원들은 격리조치 중이며 증상 발생 여부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검시를 시행할 예정이다.


17번째와 19번째 확진자는 싱가포르 보건당국과 공조 하에 확인한 결과 두 환자 모두 싱가포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 되었던 한 민간 회사의 비즈니스 미팅(109명 참석, 이 중 외국인이 94명으로 모두 출국 상태)과 연관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 중 싱가포르 거주자 15명 중 4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하였고 1명이 2월 6일 확진(27세 남자, 싱가포르 국적)되었으며 미팅 당시 중국 후베이성 거주자를 포함한 중국인 참석자들이 있었음을 확인했다. 싱가포르는 2월 7일 기준 총 30명 (중국 유입 21명, 지역 발생 9명)이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중국 춘절 휴가 연장조치가 2월 9일 부로 종료되고 2월 10일부터 귀향 행렬이 예정되어 있어 중국 내 지역 확산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향후 1~2주간은 우한시 외 중국 다른 지역으로부터의 유입 가능성 등에 주목하며 방역조치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날 이뤄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임상 TF의 발표를 통해 확인된 바와 같이 발생 초기에 비해 경증환자 발견 증가로 전체적인 치명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 내에서도 후베이성(3.1%)과 후베이성 이외 지역(0.16%) 치명률(중국위생건강위원회 발표수치에 근거해 추산)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초기 방역단계에서 경증인 환자들을 신속하게 조치하여 아직까지 인공호흡기를 사용할 만큼 중증까지 진행한 환자들이 없으며 다만 전파 속도는 과거 메르스에 비해 빠른 편이라고 언급한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어제부터 시작된 민간의료기관 검사 확대를 통해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진단하고 접촉자 노출을 최소화함으로써 향후 지역사회 확산 억제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월 8일(토) 16시 기준 총 2097명의 의사환자 신고, 2월 9일에는 243명 증가한 총 2340명의 의사환자 신고가 있었다. 이중 의심환자는 2315명, 검사 중 960명, 결과 음성 1355명이며 확진환자는 1명 추가되어 격리중인 23명, 격리 해제되어 퇴원한 2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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