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강화, 2월 4일 0시부터 14일 이내 후베이성 방문 모든 외국인 입국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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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강화, 2월 4일 0시부터 14일 이내 후베이성 방문 모든 외국인 입국 제한

권경욱 기자 0   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020년 2월 3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어제 논의한 사항에 대한 후속조치 방안을 논의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대응을 강하화기로 했다. 


그에 따라 2월 4일 0시부터는 14일 내에 후베이성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며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에 따른 제주 무사증입국제도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출발지 항공권 발권단계에서 14일 이내 후베이성 방문 여부를 질문하고 입국 단계에서 검역소가 건강상태 질문서를 통해 입국을 차단하며 입국 후 외국인의 허위진술 확인 시 강제퇴거 및 입국 금지가 이루어진다.


제주도 사증 신청 시 건강상태 확인서를 제출받고 잠복기간 등을 고려 충분한 심사시간을 거쳐 사증을 발급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중국 지방정부의 권고에 따라 주중공관의 비자발급은 2월 9일까지 잠정 중단된 상태다.


또한 중국 전용 입국장을 별도로 만들고 모든 내외국인은 검역을 통과한 이후 특별입국절차를 거쳐 국내 거주지와 연락처를 확인하여 현장에서 연락 가능 여부를 확인한다. 인천공항을 비롯한 주요 공항과 항만에 최대한 신속히 도입한다.


또 보건복지부는 2월 4일 밀접접촉자와 일상접촉자 구분을 없애고 이제부터 발생하는 확진환자의 접촉자는 당분간 모두 14일간 자가격리를 실시하는 등 새로운 격리기준 대응지침을 배포한다. 확진환자 유증상기 2미터 이내 접촉이 이루어진 사람과 확진환자가 폐쇄공간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기침을 한 경우 같은 공간에 있었던 사람 등은 역학조사관의 판단을 거쳐 접촉자로 분류한다. 자가격리자는 지자체 공무원을 1:1 담당자로 지정해 관리 및 지원한다. 자가 격리가 필요한 접촉자의 정보를 지자체 소속기관 소관부서에 제공해 적극적인 조치 및 협조가 이루어지로도 한다. 


중국 입국자가 입국 후 14일 이내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이 있으면 의심환자에 포함되지 않아도 모두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방안과 중국 입국자가 아닌 확진환자, 의사환자, 조사대상 유증상자도 선별진료소 의사의 판단에 따라 검사를 실시하는 부분은 진단시약에 대한 식약처와 질병관리본부 협의 절차에 따라 현장 보급일자가 확정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20년 2월 3일 오전 9시 현재 총 490명의 조사대상 유증상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했으며, 금일 추가 확진된 환자는 없이 현재까지 15명 확진, 414명 검사 음성으로 격리해제, 6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감염자 중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는 9명, 일본에서 확진환자와 접촉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 1명, 그 외 국내에서 2차적으로 감염된 사례는 5명이다. 총 15명의 환자 중 남성이 10명(66.7%), 편균 연령은 42.9세(25-62세)다. 


현재까지 접촉자 913명(밀접 474명, 일상 439명)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며 이중 5명(3번 관련 1명, 5번 관련 1명, 6번 관련 2명, 12번 관련 1명)이 확진자로 확인됐다. 


14번 확진자(40세 여자, 중국인)는 12번째 확진자의 가족으로 2월 2일 확진되어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며 증상 발현 후 12번째 확진자와 의료기관, 대형마트 등을 방문했으며 12번째 환조와 동신이 일치하는 곳인 이미 접촉자 조사 및 방역조치가 완료된 상태이며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15번째 확진자(43세 남자, 한국인)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12명 확인, 접촉자는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다. 환자는 우한 소재 의류상가(일명 더 플레이스)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기존 3번째와 7번째 환자는 해당 상가에서 근무, 8번째 환자는 해당 상가를 종종 방문한 적이 있는 등 4명의 환자 모두 상가 4층에 근무 또는 방문한 적이 있다는 점이 공통적으로 확인됐다. 15번째 확진자는 4번째 확진자의 항공기 접촉자로 확인되어 1월 29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입국 이전 및 자가격리 이전에도 증상은 없었다. 2월 1일 증상 발현 이후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격리 조치 후 확진되었다. 


중국 우한으로부터 2월 1일 2차 임시항공편으로 입국한 교민들의 일제 진단검사 결과도 공개했다. 2차 입국 대상다 333명은 당초 증상을 호소하던 7명을 포함해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1차와 2차 이송 교민 총 701명에 대한 일제 검사 결과 확진 환자는 1명(0.1%) 발견되어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 중이다. 격리 대상자들은 입국일로부터 14일간의 격리기간이 종료되면 한 차례 더 일제 진단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2일 오전 3명 추가로 국내 15번째 확진환자 확인 후 2월 3일 현재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14일이내 중국을 여행한 경우, 가급적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손씻기 및 기침예절을 준수하는 한편,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관할 보건소, 지역 콜센터(☎지역번호+120)또는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 (1339)로 상담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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