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망 설정 자동화 위한, 엔비디아 새로운 AI 블루프린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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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C | 통신망 설정 자동화 위한, 엔비디아 새로운 AI 블루프린트 공개

권경욱 기자 0   0

엔비디아(www.nvidia.co.kr)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비바테크(Viva Technology 2025, VivaTech)에서 열린 엔비디아 GTC 파리(NVIDIA GTC Paris)에서 통신망 설정을 위한 첫 번째 AI 블루프린트를 공개했다. 이는 통신사 네트워크의 최적화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전 세계 통신사 비용 절감을 지원한다. 


통산사들은 지난해 자본 지출로 약 $295억 달러, 운영 지출로 $1조 달러를 초과하는 금액을 지출했다. 이러한 대규모 비용은 통신사가 네트워크를 운영과 지속적인 최적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번거로운 수동 작업 때문이다. 


예를 들어, 통신사는 시간대, 사용자 행동, 이동성, 트래픽 유형 등에 따라 하나의 네트워크에서 다른 네트워크로 전화를 전환하거나, 여러 서버에 네트워크 트래픽을 분산하는 등의 작업을 위해 네트워크 파라미터를 지속적으로 조정해야 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네트워크 성능, 사용자 경험, 에너지 소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엔비디아가 새롭게 공개한 이 블루프린트의 핵심은 통신사 네트워크 데이터를 기반으로 특별히 훈련된 맞춤형 거대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과 이를 통신사를 위한 자율적이고 목표 지향적인 AI 에이전트로 전환하기 위한 전체 기술과 운영 아키텍처 전체를 포함한다. 


AI 블루프린트로 네트워크 설정 자동화


엔비디아 AI 블루프린트는 사용자 맞춤형 AI 워크플로우 예시를 담고 있다. 이 블루프린트는 엔비디아 NIM 마이크로서비스를 활용해 기업 개발자들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참고 코드, 문서, 배포 도구 등을 포함한다. 


통신망 설정을 위한 AI 블루프린트는 버블RAN(BubbleRAN)의 5G 솔루션과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개발자와 네트워크 엔지니어, 통신사업자가 에이전틱 AI를 활용해 네트워크 파라미터 설정을 자동으로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지속적인 학습과 적응 기능을 네트워크 인프라에 직접 내재시켜 서비스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기존에는 네트워크 설정이 동적인 네트워크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수동 개입이나 고정된 규칙에 의존해야 했다. 이러한 방식은 유연성을 제한하고 운영 복잡도, 비용, 비효율성을 증가시켰다. 


새로운 블루프린트는 통신사의 운영 방식을 정적인 규칙 기반 시스템에서 동적인 AI 기반 자동화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네트워크 속도와 간섭, 에너지 절감과 자원 활용도 간의 균형과 같은 다양한 요소를 실시간으로 지능적으로 판단하고, 사람의 개입 없이 자율적으로 최적화하는 고도화된 통신사 전용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다. 


업계 리더들의 지원과 도입


AI 블루프린트는 버블RAN이 생성한 5G 데이터를 기반으로 훈련됐으며, 버블RAN의 5G O-RAN 플랫폼에 배포된다. 이에 따라 통신사는 목표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네트워크 파라미터를 어떻게 설정할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음성 품질과 사용자 경험에 영향을 주는 신호 대 잡음비(SNR)를 고려해 특정 비트레이트(bitrate)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새로운 AI 블루프린트를 통해 네트워크 엔지니어는 초기 파라미터 값을 보다 신뢰성 있게 설정하고, 네트워크 상태 변화에 따라 이를 지속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된다. 


전 세계 2억 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한 노르웨이의 텔레노어(Telenor) 그룹은 이 AI 블루프린트를 통신망 설정에 도입한 첫 번째 통신사로, 5G 및 차세대 네트워크에서 요구되는 성능과 민첩성을 충족하는 지능형 자율 네트워크 구현의 일환으로 활용하고 있다. 


텔레노어 마리타임(Telenor Maritime)의 -최고 기술 혁신 책임자인 크누트 피옐하임(Knut Fjellheim)은 “이 블루프린트는 네트워크 설치 과정에서 설정상의 과제를 해결하고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는 네트워크 자동화를 위한 우리의 전략적 노력의 일환이며, 앞서 성공적으로 적용한 프라이빗 5G 해상 환경에서 실시간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위해 에이전틱 AI를 성공적으로 도입한 것에 이어지는 조치다”라고 말했다. 


엔비디아 기반 자율 네트워크 기술을 도입하는 업계 파트너들


통신망 설정을 위한 AI 블루프린트는 엔비디아 GTC 파리에서 발표된 여러 소식 중 하나에 불과하며, 이번 행사에서는 통신 업계가 에이전트 기반 AI를 활용해 자율 네트워크를 현실화하고 있는 다양한 사례들이 소개됐다. 


블루프린트 외에도, 주요 통신사들과 솔루션 제공업체들은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소프트웨어, 마이크로서비스를 활용해 네트워크와 통신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혁신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자율 네트워크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고객 경험을 크게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NTT데이터(NTT DATA)는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과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AI Enterprise)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통신사를 위한 에이전틱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첫 번째 적용 사례는 네트워크 알람 관리로, 엔비디아 NIM 마이크로서비스(NIM Microservies)를 활용해 가시성 확보, 문제 해결, 이상 감지와 조치를 자동화하고, 폐쇄 루프 티켓팅 시스템을 통해 이를 실행하는 데 활용한다.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ata Consultancy Services, TCS)는 엔비디아 DGX 클라우드(DGX Cloud)에 구축된 통신사 전용 에이전틱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를 활용해 대규모 통신 모델을 개발, 정교화하고 AI 에이전트 워크플로우에 통합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요금 청구와 수익 보장, 자율 네트워크 관리, 하이브리드 엣지-클라우드 기반 분산 추론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 예를 들어, TCS의 이상 관리 에이전트 AI 모델은 네트워크 이상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해결하며, 서비스 성능을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사람의 개입이 많이 필요한 반복 업무, 불필요한 운영 비용, 부서 간 단절을 줄여 비즈니스 민첩성을 높이고 운영 효율성을 최대 40%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프로댑트(Prodapt)는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를 기반으로 하는 자율 네트워크 운영 워크플로우를 도입해, 통신망의 자율화를 지원하는 에이전틱 AI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 AI 에이전트는 네트워크를 자율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며, 진단을 시작하고, 과거 데이터와 상관 분석 기법을 활용해 문제의 근본 원인을 분석할 수 있다. 또한, 자동으로 수정 조치를 실행하고, 통합된 티켓 시스템을 통해 인시던트 티켓을 생성·보강·할당하는 작업까지 수행한다. 


액센츄어(Accenture)는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와 가속 컴퓨팅을 기반으로 한 자사의 리파이너리(Refinery) 플랫폼을 통해, 통신업계를 위한 새로운 에이전틱 AI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발표했다. 


첫 번째로 공개된 솔루션인 NOC 에이전틱 앱(NOC Agentic App)은 생성형 AI 기반의 비선형 에이전트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사고와 장애 관리, 원인 분석, 구성 계획 수립 등의 네트워크 운영센터(NOC)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효율을 높인다. 이 앱은 라마 3.1 70B(Llama 3.1 70B) 엔비디아 NIM 마이크로서비스와 AI 리파이너리 디스틸러 프레임워크(AI Refinery Distiller)를 활용해 지능형 에이전트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이를 조율함으로써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 


인포시스(Infosys)는 통신사의 완전한 자율 네트워크 운영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설계된 에이전틱 자율 운영 플랫폼 ISNA(Infosys Smart Network Assurance)를 발표했다. 


ISNA는 운영 비용을 최대 40% 절감하고 장애 해결 시간을 최대 30% 단축할 수 있는 통합 AI 기반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통신사는 오랫동안 겪어온 운영 과제인 자동화 수준의 한계나 평균 복구 시간의 지연과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엔비디아 NIM과 네모(NeMo) 마이크로서비스는 이 플랫폼의 추론 능력과 환각(hallucination) 감지 기능을 강화하고, 지연 시간을 줄이며 정확도를 높인다. 


여기에서 새로운 블루프린트를 확인할 수 있으며, 엔비디아 AI 블루프린트는 여기에서 제공된다.


또한 6월 12일(목)까지 비바테크에서 진행되는 엔비디아 GTC 파리에서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의 GTC 파리 기조연설과 엔비디아 통신 부문 수석 부사장인 로니 바시스타(Ronnie Vasishta)의 특별 연설 등 통신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분야의 최신 AI 혁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또한, 엔비디아, 오렌지(Orange), 스위스컴(Swisscom), 텔레노어가 참여하는 업계 리더 패널 세션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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