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가속 컴퓨팅과 인셉션 프로그램, 일본 스타트업 지원

홈 > 최신뉴스 > 주요뉴스
주요뉴스

IT |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과 인셉션 프로그램, 일본 스타트업 지원

권경욱 기자 0   0

엔비디아(www.nvidia.co.kr)가 엔비디아 AI 서밋 재팬(NVIDIA AI Summit Japan)에서 가속 컴퓨팅과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Inception) 등을 통해 일본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동감 넘치는 디지털 휴먼이 실시간으로 관객과 소통하고, 자율 시스템은 복잡한 물류를 간소화한다. 그리고 AI 기반 언어 도구는 즉각적으로 의사소통 장벽을 허물고 있다. 


이것은 공상 과학 소설이 아닌 일본 도쿄의 스타트업 현장이다. 


AI와 세계적 수준의 학계, 산업계의 역량에 힘입어 도쿄는 글로벌 혁신의 허브로 거듭나고 있다. 그리고 바로 그 중심에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이 있다. 


현재 일본에는 370개 이상의 AI 기반 스타트업이 엔비디아 인셉션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25만 명에 달하는 강력한 엔비디아 개발자 커뮤니티가 있는 일본의 AI 스타트업 생태계는 대담하면서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번 주 엔비디아 AI 서밋 재팬에서는 이러한 성과를 집중 조명했으며, 일본의 끊임없는 혁신 모멘텀을 포착했다. 


엔비디아의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은 소프트뱅크(SoftBank Corp.) 회장 겸 CEO인 손정의(Masayoshi Son, 일본명 손 마사요시)와의 노변 대담으로 서밋의 시작을 알리며 AI의 혁신적인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젠슨 황은 성장하는 일본 AI 생태계와 소버린 AI(Sovereign AI) 추진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일본 경제산업성(Ministry of Economy, Trade and Industry, METI), 도쿄대학교(the University of Tokyo)를 비롯한 기타 주요 기관의 인사들이 함께하는 세션이 이어졌다. 


도쿄에는 학문적 집단, 글로벌 기술과 산업 대기업 그리고 1,400만 명의 기술에 능한 인력들이 결합돼 있다. 이들은 시부야(Shibuya)의 활기찬 스타트업 현장부터 지요다(Chiyoda)와 그 너머의 새로운 기술 개발 중심지에 이르는 글로벌 AI 허브의 토대를 제공한다. 


일본의 크리에이티브 클래스 강화


애니메이션부터 만화에 이르는 일본의 상징적인 작품들은 엔터테인먼트를 재정의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문화로 자리 잡으며 여러 대륙, 언어, 세대를 뛰어넘어 팬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이제 일본의 생동감 넘치는 시각적 대중 문화는 AI로 확장돼, 관객에게 놀라움을 주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 


일례로, 스타트업 AiHUB의 디지털 셀러브리티 살리(Sali)가 있다. 


살리는 전통적인 의미의 캐릭터가 아닌 반응하고 살아 움직이는 실존하는 디지털 캐릭터로써 눈을 깜빡이고, 웃고, 반응할 수 있다. 


AI는 사람들이 미디어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재정의하기 위해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AI 서밋 재팬에서 AiHUB는 디지털 휴먼 프레임워크의 립싱크 모듈에 엔비디아 아바타 클라우드 엔진(NVIDIA Avatar Cloud Engine, ACE)을 채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살리는 미묘한 표정과 인간과 같은 감정의 깊이를 갖게 된다. 


엔비디아 ACE는 살리를 단순히 친근한 캐릭터로 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화면과 페이지를 초월하는 캐릭터로 만들어 준다. 


AiHUB는 이러한 통합으로 개발과 향후 관리 비용을 약 50% 절감하는 동시에 아바타의 표현력을 향상시켰다고 전했다. 


SDK 채택, 망설임에서 고속 성장으로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항상 예상했던 영웅들만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주목받지 못한 스타는 바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oftware Development Kit, SDK)이다. SDK는 도구, 라이브러리, 문서 등을 포함한 패키지로, 혁신에서의 불확실성을 줄여준다. 일본의 빠르게 발전하는 AI 생태계에서, 한때 주목받지 못했던 SDK가 예상치 못한 혁명을 이끌고 있다. 


수년 동안 일본의 기술 기업들은 SDK를 조심스럽게 다뤘다. 그러나 이제 AI가 급속도로 발전하고 엔비디아 GPU가 엔진을 작동시키면서, SDK는 중심 무대로 옮겨졌다. 


거대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을 구축하기 위한 플랫폼인 엔비디아 네모(NeMo)는 일본의 최신 실시간 AI 기반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배경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이 혁신의 최전선에 있는 회사는 코토바 테크놀로지스(Kotoba Technologies)로, 네모의 강력한 도구 덕분에 실시간 음성 인식 기술의 난제를 해결했다. 


일본 정부의 주요 지원을 받는 코토바의 언어 도구는 단순히 소리를 포착하는 것을 넘어서 실시간 번역을 지원한다. 이는 컴퓨팅 능력과 인간의 창의성이 결합된 결과로, 일본과 같은 비영어권 국가에서 다국어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재정의하고 있다. 


코토바의 도구는 고객 콜센터와 다양한 산업에서의 자동 회의록 작성에 사용된다. 아울러 엔비디아 AI 서밋 재팬에서 젠슨 황과 손정의 CEO의 노변 대담 중 실시간 트랜스크립션 작업에도 활용됐다. 


LLM이 일본 AI를 이끄는 엔진이라면, APTO와 같은 회사들은 연료를 공급하고 있다. APTO는 엔비디아 네모 큐레이터(NeMo Curator)를 사용해 데이터 주석 작업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며, LLM이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준비 작업을 처리한다. 


APTO는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리코(Ricoh), 오릭스(ORIX)와 같은 대형 고객을 위한 데이터 품질을 개선하며, 노이즈에서 중요한 신호를 걸러내는 세밀한 기술을 마스터했다. 워드카운트필터(WordCountFilter)와 같은 도구를 통해 짧거나 부자연스러운 문장을 제거하며 성능을 극대화하고 있다. 


APTO의 데이터 품질 관리 덕분에 모델 정확도가 향상되고 훈련 시간이 단축됐다. 


일본 전역의 개발자들은 AI를 빠르게 발전시키고 있으며, SDK를 적극적으로 채택해 더 빠르고 멀리 나아가고 있다. 


산업 간 시너지의 힘


일본의 AI 생태계는 엔비디아 기반 인프라 덕분에 점점 동기화되어 돌아가고 있으며, 스타트업들은 서로의 혁신을 구축하고 있다. 


일본의 인구가 고령화됨에 따라, 이러한 솔루션들은 보안 문제와 심화되는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서 유고(uGo)와 어사일라(Asilla)는 자율 보안 시스템을 사용해 전국의 시설을 관리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어사일라의 첨단 이상 탐지 기술은 보안을 염두에 두고 개발됐지만, 현재는 의료와 소매 분야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엔비디아 딥스트림(DeepStream)과 트리톤 추론 서버(Triton Inference Server) SDK를 기반으로 구축된 어사일라의 기술은 단순히 위험을 식별하는 것을 넘어서 그에 대한 대응까지 가능하다. 


위험한 환경에서 유고와 어사일라의 시스템은 엔비디아 젯슨(Jetson) 플랫폼으로 구동되며, 이미 잠재적인 보안 위협을 식별하고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인프라는 코토바 테크놀로지스의 언어 도구와 AiHUB의 생동감 있는 디지털 아바타의 중심에도 자리잡고 있다. AI 기반 인프라에서 실행되는 이러한 다양한 도구들은 매체, 커뮤니케이션, 인간 상호작용을 원활하게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야기 뒤의 이야기, 도쿄 IPC와 오사카 혁신 허브


이 모든 스타트업들은 일본이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속도를 가속화하는 더 큰 생태계의 일환이다. 


이 혁신의 선두에 있는 것은 도쿄대학교의 전액 출자형 벤처 캐피털인 U도쿄 IPC(UTokyo IPC)로, 그 주력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퍼스트라운드(1stRound)를 통해 운영되고 있다. 


18개 대학과 4개의 국립 연구 기관이 공동 주최하는 이 프로그램은 학계와 산업계가 만나는 중심지 역할을 하며, 실질적인 지침과 자원 그리고 전략적 지원을 제공한다. 


U도쿄 IPC는 초기 단계의 딥테크 혁신을 실제로 배포하는 데 힘쓰며, 일본의 학문적 혁신 환경에 불을 지피고 다른 이들이 따를 수 있는 기준을 설정하고 있다. 


한편, 오사카의 오사카 혁신 허브(Osaka Innovation Hub, OIH)는 도쿄를 넘어 이 모멘텀을 확장하며, 스타트업에 공동 작업 공간과 네트워킹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OIH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Startup Acceleration Program)은 초기 단계 프로젝트가 시장에 더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허브들은 일본 AI 생태계의 핵심으로, 스타트업들이 프로토타입에서 완전 상업화된 제품으로 발전하는 데 필요한 멘토링, 자금 지원, 자원 등을 제공한다. 


또한 일본의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들은 엔비디아의 가속화된 컴퓨팅 기술과 인셉션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의 AI 혁신가들과 함께 협력하고 있다.

 

ⓒ 블루프레임(https://www.bluefra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0 Comments
많이 본 뉴스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