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제작 역량 향상, 엔비디아 스튜디오 새로운 전문가용 GPU·AI 도구·옴니버스·오픈USD 협업

엔비디아(www.nvidia.co.kr, CEO 젠슨 황)의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이 세계 최대 규모 컴퓨터 그래픽스 콘퍼런스인 시그래프(SIGGRAPH)의 기조연설에서 엔비디아 옴니버스(NVIDIA Omniverse)의 최신 소식과 오픈USD(OpenUSD)의 가속화를 발표했다.  

엔비디아 옴니버스는 3D 툴과 애플리케이션을 제작, 연결하는 플랫폼이며, 오픈USD는 3D환경을 위한 개방적이고 확장 가능한 생태계이다.

엔비디아 스튜디오 아티스트 앤드류 애버킨의 ‘내추럴 커피’ 

최근 엔비디아는 픽사(Pixar), 어도비(Adobe), 애플(Apple), 오토데스크(Autodesk)와 함께 OpenUSD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이번 기조 연설에서 다룬 내용은 산업 전반의 디지털화를 위한 3D 툴과 콘텐츠의 호환성을 보장해 3D 그래픽, 디자인, 시뮬레이션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중요한 도약을 의미한다. 

엔비디아는 전 세계 전문가들에게 최신 AI, 그래픽,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제공하는 새로운 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용 에이다 세대 GPU 3종(엔비디아 RTX 5000, RTX 4500, RTX 4000)을 출시했다. 

셔터스톡(Shutterstock)은 비주얼 생성형 AI 모델 구축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 파운드리인 엔비디아 피카소(Picasso)를 사용해 훈련된 기초 모델로 3D 장면에 생성형 AI를 도입한다. 피카소로 훈련된 모델은 사실적인 8K, 360도 HDRi 환경 맵을 생성해 장면을 더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오토데스크는 피카소의 기초 모델을 사용해 개발된 생성형 AI 콘텐츠 제작 서비스를 자사의 대중적인 소프트웨어인 오토데스크 마야(Autodesk Maya)와 통합할 예정이다. 

매달 출시되는 엔비디아 스튜디오(Studio) 드라이버는 아티스트, 크리에이터, 3D 개발자에게 크리에이티브 애플리케이션 작업에 필요한 최고의 성능과 안정성을 제공한다. 현재 다운로드가 가능한 8월 엔비디아 스튜디오 드라이버는 크리에이터가 즐겨 사용하는 크리에이티브 앱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기에는 옴니버스(Omniverse), 엑스스플릿 브로드캐스터(XSplit Broadcaster), 리얼루전 아이클론(Reallusion iClone)에 대한 업데이트가 포함된다. 

또한 이번 주 특집으로 소개되는 엔비디아 스튜디오 아티스트인 앤드류 애버킨(Andrew Averkin)은 그의 작품 '내추럴 커피(Natural Coffee)'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AI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보여준다. 

확장하는 옴니버스

옴니버스가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플랫폼에 새로운 커넥터와 향상된 기능을 추가했다. 이 업데이트는 옴니버스 파운데이션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옴니버스 파운데이션 애플리케이션은 크리에이터, 기업, 개발자가 복사, 확장, 개선할 수 있는 완전히 사용자 지정 가능한 레퍼런스 애플리케이션이다. 

업그레이드된 옴니버스 애플리케이션에는 3D 사용자가 대규모 오픈USD 기반 장면을 편집할 수 있는 옴니버스 USD 컴포저(Omniverse USD Composer)가 포함된다. 오디오 파일만으로 사실적인 얼굴 애니메이션과 제스처를 생성하는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옴니버스 오디오2 페이스(Omniverse Audio2Face)에는 이제 다국어 지원과 새로운 여성 기본 모델이 포함된다. 

이번 업데이트는 향상된 효율성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새로운 렌더링 최적화는 옴니버스 RTX 렌더러에 완전히 통합된 DLSS 3 기술과 함께 엔비디아 RTX GPU의 향상된 엔비디아 에이다 러브레이스(Ada Lovelace) 아키텍처를 최대한 활용한다. 또한 새로운 AI 노이즈 제거 기능(denoiser)을 통해 대규모 산업용 영상에서도 실시간 4K 경로 추적이 가능하다. 

개발자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경험 템플릿을 통해 최소한의 코딩으로 오픈USD와 옴니버스를 시작할 수 있다. 

옴니버스 확장 기능에 액세스, 공유, 관리하기 위한 중앙 저장소인 새로운 옴니버스 키트 확장 레지스트리를 통해 개발자는 애플리케이션에서 기능을 쉽게 켜고 끌 수 있다. 또한 엔비디아에서 제공하는 500개 이상의 핵심 옴니버스 확장 기능으로 맞춤형 앱을 그 어느 때보다 쉽게 구축할 수 있다. 

새로운 확장 현실 개발자 툴을 사용하면 공간 컴퓨팅 옵션을 옴니버스 기반 애플리케이션에 기본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 이는 사용자가 3D 프로젝트와 가상 세계를 원하는 대로 유연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어도비와 엔비디아는 어도비 서브스턴스 3D(Adobe Substance 3D), 생성형 AI, 오픈USD 이니셔티브 전반에 걸쳐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어도비의 크리에이티브 생성형 AI 모델 제품군인 어도비 파이어플라이(Adobe Firefly)를 옴니버스에서 API로 제공해 개발자와 크리에이터가 디자인 프로세스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개발자와 기업들은 오픈USD 프레임워크와 생성형 AI를 통해 3D 파이프라인을 최적화하고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기반 앱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튜디오 전문가는 생성형 AI 세계를 워크플로우에 연결해 환경 생성, 캐릭터 애니메이션, 장면 설정 등 전체 프로젝트의 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다. 옴니버스는 최고의 생성형 AI 툴과 API를 불러오는 키트 AI 에이전트(Kit AI Agent), 오픈USD 커넥터, 확장 기능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최종 결과물을 통합 보기창에 집계해 구상부터 제작까지 걸리는 시간을 총체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차세대 RTX

새로운 엔비디아 RTX 5000, RTX 4500, RTX 4000 에이다 제너레이션 전문가용 데스크톱 GPU는 DLSS 3를 비롯한 최신 엔비디아 에이다 러브레이스 아키텍처 기술을 탑재했다. 이로써 언리얼 엔진과 같은 3D 애플리케이션에서 더 부드러운 렌더링과 실시간 인터랙티브를 제공한다. 

해당 워크스테이션급 GPU는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배의 처리량을 제공하는 3세대 RT 코어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더 큰 고해상도 이미지 작업이 가능해져 아티스트와 디자이너가 창의적인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 

4세대 텐서 코어는 AI 훈련, 개발, 추론, 생성 AI 워크로드에서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배의 AI 성능을 제공한다. 대용량 GPU 메모리를 통해 최신 생성형 AI 지원 도구와 애플리케이션으로 AI 증강 멀티 애플리케이션 워크플로우를 지원한다. 

에이다 아키텍처는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배의 비디오 인코딩과 디코딩 성능을 제공하는 새로운 GPU와 AV1 인코딩과 디코딩을 지원하며, 최대 8K60 비디오를 실시간으로 인코딩할 수 있다. 해당 기능과 차세대 AI 성능을 결합한 새로운 전문가용 GPU는 AI 증강 영상 편집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고해상도 콘텐츠를 포함한 어도비 프리미어(Premiere), 다빈치 리졸브(DaVinci Resolve) 등의 멀티-스트림 비디오 편집 워크플로우에 적합하다. 

새로운 GPU는 대규모 모델과 데이터 세트를 필요로 하는 고사양 크리에이티브 멀티 애플리케이션 전문가 워크플로우를 위해 설계됐다. 더불어 RTX 4000은 20GB, RTX 4500은 24GB, RTX 5000은 32GB의 대용량 GDDR6 메모리를 제공하며, 오류 수정 코드를 지원해 오류 없는 컴퓨팅을 구현한다. 

현대의 피카소

3D 아티스트는 히어로 애셋, 소품, 소재, 배경, 조명을 예술적으로 조합해 장면에 생동감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막중한 문제에 직면한다. 생성형 AI 기술은 장면에 조명을 비추는 환경 맵과 같은 보조 애셋을 생성해 이러한 워크플로우를 간소화 하도록 지원한다. 

셔터스톡은 시그래프에서 엔비디아 피카소를 활용해 360 HDRi 포토리얼리스틱 환경 맵을 생성할 수 있는 생성형 AI 모델을 훈련한다고 발표했다. 이 모델은 셔터스톡의 검증된 라이선스 라이브러리를 사용해 구축된다.

엔비디아 피카소를 사용해 360 HDRi 포토리얼리스틱 환경 맵을 제작하는 셔터스톡 

이전에는 아티스트가 고가의 360도 카메라를 사용해 배경과 환경 맵을 처음부터 새로 만들거나, 3D 장면과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을 수 있는 고정된 옵션 중에서 선택해야 했다. 이제 간단한 프롬프트나 원하는 배경을 참고해 셔터스톡 생성형 AI 기능을 사용하면 맞춤형 360도, 8K 해상도, HDRi 환경 맵을 빠르게 생성해 배경을 설정하고 장면에 조명을 적용할 수 있다. 이로써 시청자가 집중하는 3D 장면의 주요 애셋인 히어로 3D 애셋 작업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 

또한 오토데스크는 피카소의 기초 모델을 사용해 개발된 생성형 AI 콘텐츠 제작 서비스를 자사의 인기 3D 소프트웨어인 오토데스크 마야와 통합할 예정이다.

피카소의 기초 모델을 사용해 개발된 오토데스크 마야 제너레이티브 AI 콘텐츠 제작 서비스 

8월 스튜디오 드라이버 출시

8월 스튜디오 드라이버(The August Studio Driver)는 여러 플랫폼으로 동시에 스트리밍할 수 있는 인기 스트리밍 소프트웨어인 엑스스플릿 브로드캐스터의 최신 릴리스를 포함한 업데이트와 기타 기능을 지원한다. 

엑스스플릿 브로드캐스터 4.5는 엔비디아 인코더(NVENC) AV1을 지원한다. 이제 지포스(GeForce) 엔비디아 RTX 40 시리즈 GPU 사용자는 초당 60프레임의 고품질 4K 스트리밍을 유튜브 라이브로 바로 전송할 수 있어 동영상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엑스스플릿 브로드캐스터 4.5에는 유튜브에 대한 AV1 라이브 스트리밍 지원이 추가됐다 

RTX GPU를 사용한 AV1 스트리밍은 H.264보다 40% 더 나은 효율성을 제공해 라이브 스트리밍에 필요한 대역폭이나 고품질 로컬 캡처를 위한 파일 크기를 축소시킨다.

H.264 대 AV1: 8Mbps로 인코딩된 4K60 소스 

리얼루전 아이클론 옴니버스 커넥터(Omniverse Connector) 업데이트에는 프로젝트의 실시간 동기화, 오픈USD의 향상된 가져오기(import)와 같은 신기능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아이클론과 옴니버스 간의 더욱 빠르고 원활하며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해졌다. 

아름다운 예술작품

놀라운 3D 장면의 ‘내추럴 커피’는 말로 형용할 수 없다.

3D 장면으로 구현한 ‘내추럴 커피’

엔비디아 아티스트인 앤드류 애버킨은 크리에이티브 분야에서 15년 이상의 경력을 지녔다. 그는 예술과 기술을 결합해 생생한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하는 끊임없는 여정에서 즐거움을 찾는다. 

'내추럴 커피'에는 흥미로운 유래가 있다. 오래 전, 분주한 사무실에 전설적인 힘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내추럴 커피’가 있었다. 이 커피는 예술가들에게 강철 같은 집중력을 줬고, 전반적으로 업무 성과를 향상시켰으며, 마법 같은 음악 치료 효과도 제공했다. 

애버킨은 이미지 생성기를 사용해 간단한 텍스트 기반 프롬프트에서 생성된 시각적 아이디어를 빠르게 순환시켰다. 크리에이티브 워크플로우의 단계부터 이미지 브레인스토밍에 AI를 사용하는 것은 반복 작업 시간을 절약하고자 하는 아티스트들에게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애버킨은 영감을 얻기 위해 반복한다 

시각적 기반을 갖춘 애버킨은 온라인 스토어에서 3D 애셋을 확보해 장면의 3D 블록아웃, 즉 디테일이나 다듬어지지 않은 단순한 3D 모양을 사용해 만든 대략적인 초안을 빠르게 구축함으로써 프로세스 속도를 높였다. 

그 다음, 애버킨은 오토데스크 3ds 맥스(Autodesk 3ds Max)에서 개별 애셋을 다듬어 모델을 세밀하게 조각하고 다양한 텍스처와 재료를 테스트하고 적용했다. 애버킨의 지포스RTX 4090 GPU는 기본 오토데스크 아놀드(Autodesk Arnold) 렌더러와 함께 RTX 가속 AI 노이즈 제거 기능을 활용해 인터랙티브 3D 모델링을 제공함으로써 장면을 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오토데스크 3ds 맥스로 작업한 애버킨 

애버킨은 “품질, 속도, 안전성, 단순함 때문에 지포스 RTX 그래픽 카드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런 다음 애버킨은 오토데스크 3ds 맥스 커넥터를 통해 내추럴 커피를 엔비디아 옴니버스 USD 컴포저 앱으로 내보냈다(export). 그는 “USD 컴포저에서 더 많은 디테일을 추가하고, 내장된 재료 컬렉션을 많이 사용했으며, 구도를 더욱 사실적으로 만들기 위해 조명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옴니버스 USD 컴포저에서의 실시간 렌더링 

USD 컴포저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사실적인 빛, 그림자, 텍스처 등으로 렌더링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대규모 3D 장면 편집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더욱 쉽고 빠른 작업을 만든다. 애버킨은 카메라 비행 애니메이션까지 추가해 장면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마지막 단계로 어도비 포토샵에서 몇 가지 수정 작업을 추가했다. 30개가 넘는 GPU 가속 기능을 통해 색상과 대비를 조정하고 최종 이미지를 부드럽고 빠르게 조정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사용했다. 

애버킨은 고급 3D 아티스트들에게 오픈USD 프레임워크를 사용을 권장한다. 애버킨은 “엔비디아에서 작업할 때나 개인 프로젝트에서 이 프레임워크를 많이 사용한다. 오픈USD는 매우 강력하다. 여러 크리에이티브 앱에서 비파괴적인 방식으로 작업하는 데 도움이 되며, 다른 훌륭한 기능을 통해 전체 프로세스를 더 쉽고 유연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아티스트인 앤드류 애버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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