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7월 31일자로 휴대폰 사업 종료, 1995년 모바일 사업 진입 이후 26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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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 LG전자 7월 31일자로 휴대폰 사업 종료, 1995년 모바일 사업 진입 이후 26년만

권경욱 기자 0   0

LG전자가 4월 5일(월) 이사회에서 7월 31일자로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LG전자의 휴대폰 사업 종료는 1995년 모바일 사업 진입 이후 26년 만이다. LG정보통신으로 모바일 사업을 시작한 LG전자는 2000년대 중반 세계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2015년 2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누적 적자 규모는 5조원에 달했다. 


이에 LG전자는 더 이상 사업을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는 판단에 이번 결정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부 자원을 효율화하고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전장 사업 등과 같이 경쟁우위를 확보 가능한 핵심사업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LG전자는 휴대폰 사업 종료에 따라 휴대폰 구매 고객 및 기존사용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사후 서비스를 지속할 계획이다. 휴대폰은 5월 말까지 생산한다. 사업 종료에 따라 거래선과 협력사의 손실에 대해 합리적으로 보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LG전자는 MC사업본부 직원들의 고용을 유지한다. 해당 직원들의 직무역량과 LG전자 타 사업본부 및 LG 계열회사의 인력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배치할 계획이다. 개별 인원들의 의향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개인의 장기적인 성장 관점에서 효과적인 재배치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LG전자는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더라도 미래준비를 위한 핵심 모바일 기술의 연구개발은 지속한다. 6G 이동통신, 카메라, 소프트웨어 등 핵심 모바일 기술은 차세대 TV, 가전, 전장부품, 로봇 등에 필요한 역량이기 때문에 CTO부문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한다. 2025년경 표준화 이후 2029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6G 원천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은 물론 사람, 사물, 공간 등이 긴밀하고 유기적으로 연결된 만물지능인터넷(AIoE: Ambient IoE) 시대를 대비한다.


LG전자가 강점을 지니고 있는 가전, TV 등 기존 사업은 고객 니즈와 미래 트렌드에 기반한 플랫폼, 서비스, 솔루션 방식의 사업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LG 씽큐(LG ThinQ) 앱, 가전관리 서비스인 LG 케어솔루션,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집약해 고객에게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솔루션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새롭고 다양한 사업모델을 시도한다. 신사업은 사내벤처, CIC(Company in Company: 사내회사) 등 혁신적인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역량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 전략적 협력 등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휴대폰 사업 종류 이후 일부 서비스는 조정되나 대부분의 앱 및 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한 정책으로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Q스토리와 Q렌즈, 2019년 이전 출시 모델의 PC Tool인 PC Suite, LGST, LG Mirror Drive 등 앱과 서비스는 종료한다. ThinQ 앱은 LG 휴대폰뿐 아니라 다른 제조사 휴대폰에서도 사용 가능한 모바일 앱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아이폰 앱스토어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LG 톤 프리 및 무선 스피커 등의 제품은 지속적인 개발과 판매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기존 스마트폰, 피쳐폰, 태블릿은 유통 재고 소진 시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OS 업그레이드는 대상 모델에 대해 지원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11(Android 11) OS 업그레이드는 선정된 모델 대상으로 현재 진행 중이며 안드로이드 12(Android 12) OS 업그레이드도 선정된 모델들을 대상으로 진행 예정이다. 구글 배포 일정 및 제품 성능, 제품 안정화 수준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SW 업데이트는 모바일 제품의 SW 업데이트 및 품질 안정화 업데이트 모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 예정이다. 다만 향후 정책 변경 사항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때는 사전에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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