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소음·안정성 잡으며 쾌속 질주, 한미마이크로닉스 캐슬론 M 파워서플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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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 효율·소음·안정성 잡으며 쾌속 질주, 한미마이크로닉스 캐슬론 M 파워서플라이

권경욱 기자 0   0

최근 성능이 향상된 차세대 프로세서·그래픽카드가 대거 출시되며 시장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는 상태다. 동시에 관련 기기에 관한 관심도 가져야 할 시기다. PC 부품이 작동하도록 전원을 공급하는 파워서플라이도 그중 하나로 꼽힌다.  


흔히 PC의 심장으로 비유되는 파워서플라이는 특성상 출력 효율과 안정성이 필수다. 최신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 등 주요 부품들이 요구하는 출력이 증가한 것도 있지만, 전압을 더 세밀하게 제어하고 있다는 점도 이유로 꼽힌다. 안정적인 출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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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속에서 중요한 것은 기본기 이상의 무언가를 갖췄는지다. 그런 점에서 한미마이크로닉스(대표: 강현민, 이하 마이크로닉스)의 ‘캐슬론 M’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중저가 파워서플라이 제품 시장 내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안정적인 출력 이상의 가치 ‘하이브리드-E 플랫폼’ 


파워서플라이는 기기의 출력 ‘효율’에 초점을 두고 양적 성장을 거듭해 왔다. 그 결과 대부분 기기는 80PLUS 인증을 받았거나 그에 준하는 수준의 출력을 제공, 최근 출시되는 다양한 PC에 대응하고 있다. 소비자는 합리적인 성능과 효율의 파워서플라이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캐슬론 M이 높은 효율의 출력을 낼 수 있었던 것에는 마이크로닉스가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E’ 플랫폼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최대 효율 88.78%를 달성해 80PLUS 230V EU 스탠다드 등급이지만, 브론즈 등급 수준의 출력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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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E 플랫폼은 비동기식이 아닌 동기식 정류(SR – Synchronous Rectifier) 구조를 채택했다. 비동기식 정류는 다이오드로 전력의 흐름을 제어해 단순하지만, 효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반면, 동기식 정류 설계는 다이오드를 트랜지스터로 바꿔 제어하게 돼 구조는 복잡해도 출력단의 손실을 최대한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적은 부하 상태에서 발생하는 고조파 노이즈를 막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추가로 캐슬론 M에는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가 요구하는 12V 전압을 안정적으로 전달하도록 2세대 ‘GPU-VR(GPU – Voltage Regulation)’ 기술을 적용했다. 시스템이 파워서플라이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상황에서도 최대한 일정한 전압이 유지되는데, 성능을 높여 쓰는 오버클럭이나 고사양 시스템 구성 환경에서 긍정적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전력이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길 ‘16AWG 케이블’ 


출력 효율을 높이는 것뿐 아니라, 이를 어떻게 전달할지도 고민하는 시대다. 아무리 고출력 엔진을 품은 자동차도 구동축이 출력에 대응하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는 것과 같다. 파워서플라이는 출력을 실제 전달하는 ‘케이블’이 중요하다. 캐슬론 M은 케이블 두께에서 해답을 찾았다. 기존 18AWG 규격 케이블을 더 두꺼운 16AWG 규격으로 바꾼 것이 대표적이다. 


AWG는 미국 전선 규격(American Wire Gauge)에서 제안하는 수치로 숫자가 낮을수록 케이블 직경과 단면적이 두꺼워진다. 주력 파워서플라이가 채택 중인 18AWG 케이블은 직경 1.024mm(단면적 0.823㎟)인데 반해 16AWG는 직경 1.291mm(단면적 1.31㎟) 수준이다. 이렇게 두께가 증가하면서 케이블 내에 포함되는 구리선의 단면적도 함께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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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두께는 파워서플라이 효율 향상에 영향을 준다. 18AWG의 1㎟당 허용 전류는 7~16A 수준이지만, 16AWG는 12~19A 수준으로 높다. 따라서 케이블만 변경해도 부품에 더 많은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두꺼운 케이블은 전력 공급 외 안정성 향상에도 효과적이다. 구리선의 단면적이 작으면 저항때문에 발열이 증가한다. 16AWG 규격 케이블은 m당 0.0132옴이지만, 18AWG 규격 케이블은 m당 0.021옴의 저항을 갖는다. 실제로 캐슬론 M 600W에 각각 16AWG와 18AWG 케이블을 적용한 뒤 전원을 인가한 결과, 두 케이블 사이에 약 8도가량 온도 차를 보였다.



정숙성과의 중심 ‘HDB 냉각팬’과 안정성 


캐슬론 M의 강점은 ‘정숙성’과 ‘안정성’에 있다. 이를 위해 ‘유압식 베어링(HDB – Hydraulic Dynamic Bearing)’ 구조의 냉각팬과 ‘SURGE 4K·ESD 15K’ 보호 기능을 적용했다. 


정숙성 확보를 위해 채택한 유압식 베어링 냉각팬은 회전축과 회전장치 사이의 윤활제가 증발 혹은 누출되는 것을 막아 항상 적은 소음을 낸다. 수명도 증가한다. 일반 슬리브 베어링 방식 냉각팬의 수명이 약 3만 시간가량이라면, 유압식은 최대 약 15만 시간 수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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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도 이하에서는 냉각팬을 돌리지 않는 ‘팬리스 모드(Fanless Mode)’와 PC 전원이 꺼진 후에 일정시간 냉각팬을 돌려 파워서플라이의 잔열을 제거하는 ‘애프터 쿨링(After Cooling)’은 캐슬론 M의 정숙성과 안정성을 위한 핵심 기능이다. 


‘SURGE 4K·ESD 15K’ 두 기능은 외부에서 유입되는 고전압으로부터 기기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우리 주변에는 돌입전류·낙뢰·정전기 등 예기치 못한 고전압이 PC로 유입될 수 있는데. 마이크로닉스는 이를 의료 및 산업용 등급인 4kV 이상으로 끌어올려 차별화를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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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파워서플라이를 선택할 때 출력 용량과 효율 자체에 집중한다. 그러나 출력 뒤에 감춰진 디테일에 집중한다면 더 조용하고 안정적인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닉스 캐슬론 M은 시장이 요구하는 출력 용량(500W·600W·700W)과 효율(80PLUS 스탠다드)을 만족하면서도 PC 사용자가 더 쾌적하게 시스템을 운용할 수 있는 기능을 담았다.


캐슬론 M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닉스는 다양한 파워서플라이 제품에 효율·출력·안정성을 위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전력을 공급하는 보조 장치가 아닌 시스템을 완성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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