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저스트 2020년 모바일 금융 보고서 발표, 코로나19 영향으로 상반기 글로벌 핀테크 앱 사용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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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 애드저스트 2020년 모바일 금융 보고서 발표, 코로나19 영향으로 상반기 글로벌 핀테크 앱 사용량 급증

권경욱 기자 0   0

모바일 측정, 광고 해킹 예방 및 사이버 보안 분야 업계 리더 애드저스트(Adjust)는 앱 분석 기업 앱토피아(Apptopia)와 공동으로 은행, 결제 및 투자 앱의 글로벌 지표를 분석한 ‘2020년 모바일 금융 보고서’를 발간했다.  


본 보고서를 통해 팬데믹 이전 이미 꾸준히 성장해온 핀테크 앱이 코로나19 영향으로 더욱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2020년 모바일 금융 보고서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전세계 글로벌 핀테크 앱 사용량을 조사했다. 주요 조사 결과는 ▲투자 관련 앱 이용 횟수인 세션과 앱 이용 시간이 각각 평균 88%와 8.9% 증가 ▲사회적 거리 두기 방안으로 금융 기관 오프라인 방문 보다 온라인 앱 이용 ▲뱅킹과 결제 앱 통합 이용 세션 평균 26% 증가, 결제 앱 단독으로는 세션 수가 평균 49% 증가 ▲슈퍼 앱, 주요 메신저 앱과 결합한 앱, 금융 서비스 증가 ▲ 뱅킹 앱 설치에 드는 마케팅 비용 77% 감소 ▲ 금융 인프라가 취약한 신흥국과 비 도시 지역의 금융 앱 이용 활성화 등이다. 


구체적인 보고서 결과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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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앱 세션 현황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직접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투자 앱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하루 평균 앱 세션 수가 88% 증가했다. 에이콘(Acorns), 개츠비(Gatsby) 및 스태시(Stash)와 같은 주식 거래 플랫폼은 더욱 간편한 이용 및 접근 방식을 제공해 투자를 더욱 용이하게 만들었다. 투자 앱은 전세계적으로 캐주얼 및 하이퍼 캐주얼 게임과 같은 인기 있는 버티컬 시장을 앞지르며, 올해 애드저스트가 분석한 가장 빠른 버티컬 앱 중 하나로 확인됐다.


본 설문 조사에서 결제 앱의 세션 수는 전체 조사 대상 국가에서 평균 49% 증가했다. 가장 높은 성장률은 보인 국가는 일본(75%), 독일(45%), 터키(39%), 미국(33%) 및 영국(29%) 순으로 나타났다. 사용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준수하며, 모바일을 통해 금융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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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킹 및 결제 앱 세션 성장 추이 


뱅킹 및 결제 앱 세션 수는 평균 26% 증가했다. 모든 국가에서 관련 지표가 상승세를 보인 반면, 성장률이 두드러진 시장은 일본(142%), 독일(40%), 터키(31%) 및 미국(27%)으로 나타났다.


하나의 앱으로 여러 기능을 수행하는 슈퍼앱(Super-app)은 여전히 가장 주목받는 모바일 트렌드이다. 한국의 카카오톡(KakaoTalk)을 비롯해, 아시아 지역의 위쳇(WeChat)과 같은 유명 앱으로 시작된 슈퍼앱 관련 트렌드 및 전략은 영국의 핀테크 기업 레볼루트(Revolut)를 필두로 다른 지역에서도 증가하고 있다.


폴 뮬러(Paul H. Müller) 애드저스트 공동설립자 겸 CTO는 “코로나19가 은행 업무에 미친 영향과 모바일 디지털 서비스의 성장 트렌드를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며, “은행권에서 지난 수 년 동안 디지털 혁신이 계속 진행되어 왔지만, 코로나19는 기존에 뱅킹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거나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던 전세계 소비자에게 접근성과 기회를 제공하며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뱅킹 성장을 이끄는 신흥 시장에서 설치 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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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시장 뱅킹 앱 설치 증가 추이 


뱅킹 앱 다운로드 수 부분에서는 일본이 가장 앞서고 있지만, 이는 예외적인 경우로 다른 선진국에서는 지난 12개월 동안 설치 수가 감소하고 있다. 


아담 블래커(Adam Blacker) 앱토피아의 인사이트 담당 부사장은 “선진국 시장의 상위 뱅킹 앱은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흥 시장은 국제 금융 앱이 계속해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한다”며, “터키, 우크라이나 및 브라질과 같은 국가에서 가장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는 금융 앱의 세션 및 설치 수 가 크게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사용자가 앱을 이용하는 시간도 증가했다. 사용자는 지난해 상반기에 뱅킹 및 결제 앱에서 세션 당 평균 7.7분을 소비했지만, 올해는 평균 8.35분을 기록하며 8.9%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애드저스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핀테크 앱 사용 시간은 전세계에 락다운(Lockdown)이 시행된 올해 2분기 가장 많이 증가했다. 전년도 대비 올해 앱 이용 시간이 가장 많이 늘어난 국가는 아르헨티나(72%)였으며, 우크라이나(62%)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러시아와 브라질도 약 50% 증가했으며, 일본은 21%의 성장률을 보였다.



낮은 사용자 확보 비용으로 충성도를 확보할 기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제 및 사회적 변화하면서, 뱅킹 및 결제 앱의 사용자 확보 비용이 급격히 하락했다.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뱅킹 앱에 대한 설치당 유효비용(eCPI)은 77% 감소해, 연초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다. 


은행 서비스가 보편화된 기존 국가의 앱 이용 시간은 상대적으로 짧았으며, 이는 사용자들이 데스크톱이나 오프라인 은행 지점에서 뱅킹 업무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뱅킹 앱은 모바일 앱을 이용하지 않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은행 업무에 대해 보다 교육적인 접근 방식으로 사용자가 더 오랜 기간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관련하여, 인도네시아의 핀테크 기업 넷즈미(Netzme)의 최고 경영자 비키 사푸트라(Vicky Saptura)는 “특히 소도시와 교외 지역의 금융에 대한 이해도 및 포용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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