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시간 3D 디자인 협업 플랫폼, 옴니버스 오픈베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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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 엔비디아 실시간 3D 디자인 협업 플랫폼, 옴니버스 오픈베타 출시

권경욱 기자 0   0

엔비디아(www.nvidia.co.kr, CEO 젠슨 황)가 실시간 개방형 3D 디자인 협업 플랫폼 옴니버스(Omniverse)의 오픈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올 하반기부터 다운로드 가능한 이번 서비스로, 수천만 디자이너, 건축가, 크리에이터들의 실시간 협업이 온프레미스와 원격 환경 모두에서 가능해질 전망이다. 


엔비디아가 그래픽, 시뮬레이션,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이룬 혁신을 집대성한 옴니버스는 세계 최초의 엔비디아 RTX 기반 3D 시뮬레이션 및 협업 플랫폼으로, 실제 세계와 가상 세계를 융합하여 사실적인 디테일로 실시간으로 현실을 시뮬레이션 한다.


옴니버스 플랫폼은 3D 빌딩 디자인의 반복처리, 3D 애니메이션 장면 수정, 자율주행차를 위한 협업 등을 진행하는 작업자들이 온라인으로 문서를 공동 편집하는 것만큼이나 손쉽게 협업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옴니버스는 오픈베타 출시는 1년간 에릭슨(Ericsson),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Foster+Partners), ILM 등을 포함한 40여개의 기업, 그리고 400여명의 크리에이터와 개발자들이 플랫폼을 평가하고 엔비디아 엔지니어링 팀에 피드백을 제공하는 과정을 거쳐 진행됐다.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는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의 기조 연설에서 “물리적 세계와 가상 세계가 점점 더 융합되고 있다. 옴니버스는 크리에이터들이 세계 각지에서 원격으로 문서를 편집하는 것만큼이나 손쉽게 단일 디자인을 놓고 협업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스타트렉에 등장하는 ‘홀로덱(Holodeck)’의 실현으로 가는 첫 걸음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옴니버스는 3D 애플리케이션 간의 종합적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주요 포맷으로 널리 활용되는 픽사의 USD(Universal Scene Description)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한다. 또한 실시간 포토리얼리스틱 렌더링, 물리, 소재, 업계 선도적인 3D 소프트웨어 제품 간 인터랙티브 워크플로우 등과 같은 엔비디아의 기술이 적용돼 있다.


옴니버스를 활용하면 로보틱스, 자동차, 건축, 엔지니어링, 건설, 제조,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종사하는 작업자들에게는 필수적인 협업과 시뮬레이션이 가능해진다.


스티브 메이(Steve May) 픽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우리는 생산 워크플로우에 엔비디아의 GPU를 활용하면서 장기간 협력해 왔다. 옴니버스에 픽사의 USD가 채택됨에 따라 양사의 협력은 더욱 굳건해질 것이다. 픽사와 엔비디아는 컴퓨터 그래픽의 기술적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빌 워너(Bill Warner) 아비드(Avid) 테크놀로지 창립자 겸 라이트크레프트 테크놀로지(Lightcraft Technology) 회장은 “옴니버스는 가상으로 진행되는 창작 과정의 모든 영역을 지원하는 미래형 플랫폼을 대표한다.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적극적으로 평가한 결과, 이 놀라운 기술을 우리 제품군 전반에 활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옴니버스를 통한 협업을 꾀하는 글로벌 기업들


인드스트리얼 라이트 앤드 매직(Industrial Light & Magic, ILM)은 루카스 필름(Lucasfilm)의 자회사이자 영화ᆞTV용 시각 효과의 글로벌 리더로 창작 과정과 애니메이션 파이프라인을 개선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루카스필름과 ILM의 기술 담당 부사장 프랑수아 샤르다보안(Francois Chardavoine)은 “엔비디아는 최첨단 그래픽 하드웨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옴니버스는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이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시각 효과와 애니메이션 파이프라인의 전 단계에 걸쳐 창작 과정을 개선시킬 수 있다면 이는 또 하나의 혁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다음과 같은 선도적인 건축 디자인, 엔지니어링, 통신 회사들이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조기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 스털링 상을 수상한 영국의 건축설계회사로, 데이터 교환 워크플로우와 디자인 프로세스 협업에 옴니버스를 사용하고 있다.


우즈 베이곳(Woods Bagot): 글로벌 건축 컨설팅 회사로, 복잡한 모델의 디자인과 빌딩 시각화를 위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워크플로우에 옴니버스 플랫폼을 활용하는 실험을 진행 중이다.


에릭슨: 선도적인 통신 회사인 에릭슨은 옴니버스를 사용해 실제 도시 모델을 이용한 5G 네트워크 구축의 신호 전파를 시뮬레이션하고 시각화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파트너 지원


어도비(Adobe), 오토데스크(Autodesk), 벤틀리 시스템즈(Bentley Systems), 로버트 맥닐 앤드 어소시에이츠(Robert McNeel & Associates), 사이드FX(SideFX) 등을 포함한 유수의 선도적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옴니버스를 지지하고 있다.  블렌더(Blender)는 엔비디아와 손잡고 자사 소프트웨어에 옴니버스를 통합할 수 있도록 USD 역량을 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들이 스스로 선택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서도 옴니버스가 제공하는 협업의 이점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여러 소프트웨어 제공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오토데스크는 자사 제품의 수백만 사용자들이 옴니버스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토데스크의 디자인 및 크리에이션 제품 담당 수석 부사장 에이미 번젤(Amy Bunszel)은 “우리가 엔비디아와 협업해 온 2년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프로젝트와 업무팀의 구성은 날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옴니버스는 모든 업계에 걸친 오토데스크 사용자들의 협업을 개선해 줄 역량을 갖췄다고 믿는다. 옴니버스는 창작 작업의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를 보여준다.”



픽사 USD: 3D 애플리케이션 인터체인지의 토대


USD는 대부분의 엑스포트/임포트(export/import) 워크플로우와는 달리 데이터를 애플리케이션별로 유지하면서 3D 장면의 구성 요소 전반을 매끄럽게 공유하도록 지원하는 통합 기법 겸 포맷이다. 변경 내용만을 전달하는 구조를 취하기 때문에 협업으로 창조되는 장면 내 오브젝트, 환경, 기타 디자인상 요소들의 편집이 가능하고 애플리케이션 간의 효율적 소통을 지원하는 동시에 전체적 통일성 또한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옴니버스 오픈베타 버전은 nvidia.com/omniverse에 등록하면 이용할 수 있다. 다운로드는 올 하반기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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