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메모리 딥러닝 프로세서 인식 저하 없이 구현, 딥러닝 고속·고에너지 효율 알고리즘 및 하드웨어 아키텍처 발표

홈 > 최신뉴스 > 주요뉴스
주요뉴스

IT | 도시바 메모리 딥러닝 프로세서 인식 저하 없이 구현, 딥러닝 고속·고에너지 효율 알고리즘 및 하드웨어 아키텍처 발표

권경욱 기자 0   0

도시바 메모리 코퍼레이션(Toshiba Memory Corporation, 이하 도시바 메모리)이 11월 6일(현지시간) 대만에서 열린 2018년도 IEEE 아시아 고체회로 컨퍼런스(IEEE Asian Solid-State Circuits Conference 2018, A-SSCC 2018)에서 인식 정확성의 저하 없이 고속, 고에너지 효율을 제공하는 딥러닝(deep learning) 프로세싱 알고리즘 및 하드웨어 아키텍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딥러닝 프로세서는 FPGA(필드 프로그래머블 게이트 어레이(Field Programmable Gate Array)로 제작 후 고객 또는 설계 업체가 자체적으로 환경 설정을 하는 집적회로를 지칭) 상에서 수행되는 기존 제품 대비 4배 높은 에너지 효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딥러닝 계산은 많은 경우 방대한 분량의 곱셉누산(MAC) 연산을 필요로 하며 이로 인해 상당한 연산 시간과 대량의 에너지 소비를 요구한다. 매개변수(비트 정확성)를 대표하는 비트 숫자를 줄이는 기법은 총 연산시간을 줄이기 위해 전부터 제안된 바 있으나 지금까지 제안된 알고리즘 중 하나는 비트 정확성을 하나 또는 두 개의 비트로 줄이므로 일종의 인식 정확성 면에서 저하를 초래한다. 


도시바 메모리는 신경망 상의 각 층위에서 개별 필터에 대한 MAC 연산의 비트 정확성을 최적화함으로써 MAC 연산을 줄이는 새로운 알고리즘을 개발해냈다. 이 새로운 알고리즘을 통해 MAC 연산은 인식 정확성 저하를 가져오지 않으면서도 줄어들 수 있게 됐다.  


이에 더해 도시바 메모리는 상이한 비트 정확성을 갖는 MAC 연산에 적합한 비트-패럴랠 방법(bit-parallel method)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하드웨어 아키텍처도 개발했다. 이 방법은 각 비트 정확성을 하나하나 나눠서 다양한 MAC 단위에서 한 비트씩 병렬처리 하는 방식을 이용한다. 이를 통해 직렬로 처리하는 기존의 MAC 아키텍처에 비해 프로세서 내의 MAC 단위의 사용효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도시바 메모리는 딥 신경망인 ResNet50(딥 신경망의 일종으로서 이미지 인식 목적의 딥러닝을 벤치마킹 하는데 일반적으로 활용)을 다양한 비트 정확성과 비트 병렬 MAC 아키텍처를 활용하여 FPGA 상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미지네트(ImageNet, 방대한 규모의 이미지 데이터베이스와 이미지 인식을 벤치마킹 하는데 일반적으로 활용)의 이미지 데이터 유형에 대한 이미지 인식의 경우 위의 기법은 이미지 데이터를 인식하는 데 따른 작동 시간과 에너지 소비량 면에서 기존의 기법과 비교할 때 인식 정확성 면의 저하를 초래하지 않으면서 25% 정도 절약을 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인공지능(AI)는 다양한 기기 상에서 구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딥러닝 프로세서와 관련하여 고속, 고에너지 효율 기술은 낮은 에너지 소비량이 매우 중요한 요건이 되는 스마트폰과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HMD) 등 에지 디바이스와 데이터센터에서 많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GPU 같은 고성능 프로세서는 AI의 고속 작동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메모리와 저장 공간도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AI에 있어 매우 중요해질 가능성이 높다. 도시바 메모리는 AI 기술과 관련하여 꾸준한 R&D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데이터 기반 컴퓨팅 시대를 앞두고 메모리와 저장 공간 분야에서도 이노베이션을 가속화하고 있다.

 

ⓒ 블루프레임(https://www.bluefra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 , , , , , , ,

0 Comments
많이 본 뉴스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