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관리 전문가 산업 전반에서 높은 급여 수준 유지, PMI ‘제14차 프로젝트 관리 급여 조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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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욱 기자 0   0

글로벌 프로젝트 관리 기관 PMI(Project Management Institute)가 전 세계 21개국 프로젝트 관리 전문가의 급여 현황을 분석한 ‘제14차 프로젝트 관리 급여 조사(Earning Power: Project Management Salary Survey – 14th Edition)’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현지시각)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PMI 글로벌 서밋 2025(PMI’s Global Summit 2025)’를 통해 발표되었다. PMI 글로벌 서밋은 프로젝트 관리 전문가들이 모이는 가장 큰 연례행사로서, 산업 전반의 변화를 주도하는 수천 명의 실무자와 리더들이 참석해 전문 분야의 미래와 세계적인 혁신을 이끄는 역량을 탐구했다. 


PMI가 2년마다 실시하는 이 조사는 전 세계 21개국의 프로젝트 관리 전문가 14,628명의 직책, 경력, 프로젝트 관리 전문가(PMP, Project Management Professional) 자격 소지 여부, 프로젝트 규모 등을 기준으로 중위 연봉을 비교·분석했다. 또한, 프로젝트 관리 분야의 급여 현황을 통해 PMP 자격 취득의 중요성을 확인했으며, 급변하는 고용 시장에서도 프로젝트 관리가 안정적이고 높은 보상을 제공하는 전문 분야임을 강조했다. 


조사 결과, PMP 자격은 21개국 전반에서 명확한 급여 상승효과를 보였다. 미국의 경우 PMP 자격 보유자의 중위 연봉은 13만 5천 달러로, 비보유자의 10만 9,157달러보다 약 24% 높았다. 이는 미국 중위 가구 소득보다 60% 이상 높은 수준이다. 또한 PMP 자격 취득 후 10년 이상 경력을 쌓은 경우, PMP 자격 비보유자나 취득 후 5년 미만 경력 보유자보다 현저히 높은 중위 연봉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PMP 자격이 급여 상승에 즉각적으로 반영되며, 경력이 쌓일수록 더 높은 수준의 급여를 받게 되는 것은 물론 초기 투자비용보다 더 큰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조사 대상 21개국의 응답자 중 PMP 자격을 보유한 약 67%가 지난 12개월간 총보수가 증가했다고 답했으며, 이 중 75%는 총보수가 최대 10%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피에르 르 만(Pierre Le Manh) PMI 회장 겸 CEO는 “이번 조사 결과는 여러 국가들에서 PMP 자격이 가지는 지속적인 가치를 명확히 보여준다”라며, “프로젝트 경제는 이미 전 세계 경제 활동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경제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세계는 AI, 지속가능성, 탈세계화와 같은 분야에서 전례 없는 변화를 겪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숙련된 프로젝트 전문가들이 이끌고 있는 것이다. 조직 내 변화에 회복력을 유지하고자 한다면, 프로젝트 인재, PMP 자격과 같이 세계적으로 신뢰받는 자격증에 투자하는 것이 불확실성을 기회로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내 보고된 소득이 가장 높은 산업은 제약 및 항공우주 분야로, 해당 산업 응답자들의 중위 연봉은 15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회적 복지와 경제적 안정성에 직결되는 산업 분야에서 프로젝트 관리 전문가들이 수행하는 핵심 역할을 보여준다. 


동시에 인력 구성도 변화하고 있다. 링크드인과 같은 플랫폼은 AI로 인해 향후 5년 동안 직무에 필요한 역량이 최대 70%까지 변화할 것으로 추정하며 지속적인 학습과 적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PMP 자격증은 현대 직업 환경의 변화에 따라 진화하는 기술, 실무, 리더십 역량의 프레임워크를 제공해 프로젝트 전문가들이 변화에 앞서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인공지능이 산업 구조와 인력 구성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추세에 따라, 글로벌 차원에서 프로젝트 관리 전문가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PMI가 지난 5월 발표한 글로벌 프로젝트 관리 인재 격차 보고서(Global Project Management Talent Gap report)는 전 세계적으로 프로젝트 관리 전문가의 수요는 2035년까지 최대 3천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한국에서는 약 22만 명 규모의 인재 공급 격차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소현 PMI 아시아 태평양 지사장은 “PMP 자격은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커리어 성장을 보장하는 현실적인 선택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최근의 산업은 AI, 교차 기능 팀, 더 빠른 업무 사이클 등으로 업무 수행 방식이 재정의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PMP 자격 보유자들이 이런 급변하는 환경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학습을 이어 나갈 경우, 다양한 산업에서 경제적 안정과 직업적 성장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자격 개발에 투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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