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050MB/s 속도와 지문인식 등 보안 강화, 삼성전자 포터블 SSD T7 Touch 1월 21일부터 전 세계 순차 출시

삼성전자가 포터블 SSD T5 후속으로 속도와 보안을 크게 강화한 포터블 SSD T7 Touch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포터블 SSD(Solid State Drive)는 낸드 플래시 기반 외장형 저장장치를 기반으로 기존 외장형 HDD(Hard Disk Drive) 대비 속도와 안정성이 뛰어나며 작고 무게 또한 가볍다. 명함 정도의 크기와 슬림한 두께(85 x 57 x 8mm), 알루미늄 소재의 가벼운 무게(58g, 2TB 모델 기준)로 뛰어난 휴대성과 함께 2미터 높이에서 떨어지는 충격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갖췄다. 

삼성전자 포터블 SSD T7 Touch는 5세대 512Gb V낸드와 초고속 인터페이스 NVMe 컨트롤러를 탑재해 읽기와 쓰기 성능 최대 1050MB/s와 1000MB/s를 제공한다. 이는 외장형HDD(110MB/s) 대비 9.5배, 전작인 삼성 포터블 SSD T5 대비 약 2배 빠른 속도다. 

저장 용량은 2TB(테라바이트)와 1TB, 500GB(기가바이트)의 3가지, 색상은 블랙과 실버의 2가지로 출시되며 USB 3.2(2세대) NVMe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2종류의 USB 케이블(Type C to A, Type C to C)을 제공해 PC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 콘솔 게임기 등 다양한 기기와 쉽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플래그십 스마트폰급 지문인식 보안 기능을 탑재해 최대 4개까지 지문을 등록해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의 패스워드 방식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을 갖췄다. 256비트 AES(Advanced Encryption Standard) 하드웨어 암호화(표준 기술 연구소에 의해 제정된 대칭키 방식의 암호저장 기술로 256비트의 키의 길이로 암호화하여 보안 강도 높음)도 지원해 해킹 위협으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삼성전자는 T7 Touch를 1월 21일 미국과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 30여 개 국가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며 예상 소비자 가격은 2TB, 1TB, 500GB 모델 각각 399.99달러($399.99, 46만 3천원 선), 229.99달러($229.99, 26만 6천원 선), 129.99달러($129.99, 15만원 선)다. 

한편 강화된 성능과 혁신적인 보안 기능을 통해 삼성전자 포터블 SSD T7 Touch은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0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