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모션베드라고 다 같은 침대일까?, 슬로우베드가 주목한 프레임만큼 중요한 매트리스 기술
과거 의료용 침대라는 인식이 강했던 모션베드가 최근 수면과 휴식은 물론 독서, 영상 시청 등 다양한 생활 방식을 지원하는 수면가구로 자리 잡고 있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아이템스카우트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모션베드 관련 검색수가 증가한 가운데, 네이버 쇼핑과 쿠팡에 등록된 관련 상품 수도 5,000건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 프리미엄 제품부터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 제품까지 브랜드와 가격대가 다양해지며 소비자의 접근성도 높아지고 있다.
선택지가 늘어난 만큼 제품 간 차이를 판단하는 기준은 더욱 복잡해졌다. 외형적으로 유사한 각도 조절 기능을 제공하더라도 전동 베이스와 매트리스의 결합 구조, 작동 시 매트리스가 신체 움직임을 따라가는 정도에 따라 밀착감과 지지력 등 실제 사용 경험에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반복적으로 접히고 펴지는 모션베드의 특성상 매트리스 들뜸이나 구동 소음, 장기간 사용에 따른 내구성까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구조적 차이에 일찍부터 주목해 온 슬로우베드는 국내 모션 매트리스 시장 초기부터 관련 제품을 선보여 온 1세대 브랜드다. 2018년 국내 최초로 모션부와 매트리스를 결합한 저상형 일체형 모션 매트리스를 출시한 데 이어, 2022년에는 스프링 타입을 추가하고 매립형 스위치를 적용해 선택의 폭과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2025년에는 ‘미드나잇 하프문 모션 매트리스’와 ‘문레이 모션 매트리스’를 선보이며 라인업을 새롭게 개편했다.
일반적으로 전동 베이스 위에 별도의 매트리스를 올리는 모션베드와 달리, 슬로우베드는 매트리스와 모션 메커니즘을 결합한 일체형 구조를 적용하고 있다. 단순히 전동 프레임이 움직이는 가구가 아니라, 작동하는 동안에도 매트리스 본연의 착와감과 지지력을 유지해야 하는 수면 제품으로 접근해 폼 타입부터 스프링 타입까지 다양한 모션 매트리스를 개발해 왔다.
제품의 품질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검증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슬로우베드는 KOTITI시험연구원을 통해 라돈과 토론을 포함한 8종 방사성 물질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거쳐 업계 최초로 전 품목 안전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안성 매트리스 공장 내부 시험소는 2026년 4월 치수 측정과 내구성, 수직 하중, 폼 압축 영구 줄음률 등 4개 시험 항목에 대해 한국인정기구(KOLAS)의 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았다. 이를 통해 해당 항목을 국제표준에 따라 자체적으로 시험·검증할 수 있는 품질관리 체계를 갖췄다.
최근 개편한 ‘미드나잇 하프문 모션 매트리스’와 ‘문레이 모션 매트리스’의 스프링 타입에는 프리미엄 매트리스에 주로 적용되는 고강도 302H 스테인리스 스프링을 사용해 내식성과 내구성을 높였다. 각도 조절 과정에서도 신체를 균형 있게 지지하고 안정적인 착와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매립형 스위치를 적용하고 다리 부분의 지지 범위를 넓히는 한편, 목과 다리 부분의 피보팅 구조와 최대 작동 각도를 개선하는 등 다양한 체형과 생활 자세를 고려한 설계도 적용했다. 라인업 개편과 함께 판매 성과도 성장세를 보였다. 슬로우베드 자체 집계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모션베드 관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했다.
슬로우베드는 향후 프리미엄 제품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구조 설계와 소재, 품질 검증 노하우를 엔트리 모델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매트리스 본연의 착와감과 지지력, 장기간 사용을 고려한 품질 기준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슬로우베드 관계자는 “모션베드 시장의 경쟁 기준은 단순히 얼마나 다양하게 움직이는지를 넘어, 움직이는 동안에도 얼마나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신체를 지지하며 오랜 기간 품질을 유지하는지로 변화하고 있다”며 “2018년부터 축적해 온 모션 매트리스 기술과 자체 품질 검증 역량을 기반으로 신뢰할 수 있는 소재와 착와감을 갖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