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의 음향 장인정신을 새롭게 재해석, 뱅앤올룹슨 ‘베오랩 90 타이탄 에디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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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욱 기자 0   0

세계적인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이 브랜드 100주년을 기념해 플래그십 스피커를 새롭게 재해석한 ‘베오랩 90 타이탄 에디션(Beolab 90 Titan Edition)’을 공개한다.


가장 야심 찬 음향 걸작인 베오랩 90을 선보인 지 10년이 지난 지금, 베오랩 90 타이탄 에디션은 한층 정교한 장인정신을 향한 뱅앤올룹슨의 끊임없는 추구를 기리는 모델이다. 브랜드의 익스클루시브 아틀리에 서비스를 통해 탄생한 이번 에디션은 유서 깊은 헤리티지를 존중하는 동시에 하이엔드 오디오 디자인의 미래를 새롭게 제시하며, 맞춤 예술의 새로운 정점을 보여준다.


가장 순수한 형태의 사운드에 바치는 헌사


뱅앤올룹슨 아틀리에 장인들의 비전에서 탄생한 베오랩 90 타이탄 에디션은 전통적인 오디오 디자인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기술적 정교함과 조형적 우아함이 완벽히 결합된 이 익스클루시브 에디션은 음향 공학을 예술의 경지로 승화시키는 뱅앤올룹슨의 탁월한 역량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타이탄 에디션은 베오랩 90을 새롭게 재해석하며, 음향을 감싸던 베일을 걷어내 구조적 본질을 드러냈다. 이는 순수한 사운드와 산업적 아름다움에 바치는 헌정이라 할 수 있다.


베오랩 90 타이탄 에디션의 중심에는 65kg에 달하는 맞춤형 알루미늄 캐비닛이 자리하며 화산암 입자를 미세하게 분쇄해 수작업으로 샌드블라스트 처리해 거칠면서도 우아한 질감을 완성했다. 스피커의 핵심 구조는 노출된 듯한 거친 인상을 주지만, 폴리싱 처리된 베이스 패널이 우아함을 더한다. 이 패널은 시각적으로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착시 효과를 만들어내며 스피커의 건축적 존재감을 한층 강조한다.


아틀리에 장인들은 디테일의 완성도를 극대화해 알루미늄 공예의 정수를 담아냈다. 정밀하게 설계된 피팅부터 각 우퍼를 감싸는 섬세한 알루미늄 링에 이르기까지 모든 요소는 매트 텍스처와 폴리싱 마감의 대비를 돋보이게 하려고 집요할 만큼 정교하게 다듬어졌다.


스피커 상단의 페이스 마스크는 단일 알루미늄 블록을 정밀 가공해 제작되며, 하나를 완성하기까지 12시간의 밀링 공정이 필요하다. 표면을 감싸는 미세한 가공 홈은 사운드 파동이 퍼져 나가는 듯한 시각적 리듬을 만들어내며, 음향의 울림을 형상화한 디자인 요소로 작용한다. 반면 스피커 상단 리드는 등대 불빛을 연상시키도록 정교하게 가공됐다. 고정 장치 역시 이번 에디션만을 위해 특별히 설계됐고, 전면부 노트(knots)에는 빛이 통과하는 개구부가 있어 조명이 비칠 때 시각적 깊이감을 더한다. 이처럼 장인의 손길이 깃든 섬세한 디테일들이 더해져 타이탄 에디션의 맞춤 디자인은 더욱 도드라진 존재감을 드러낸다.


레이저 인그레이빙 디테일은 100주년과 오리지널 베오랩 90의 유산을 기리는 요소로, 각 고정 장치에는 기념 인그레이빙이 정교하게 새겨져 있다. 스피커 드라이버 주변을 감싸는 은은한 각인은 오리지널 모델을 정의했던 혁신적 음향 기술을 상기시키며, 하이엔드 오디오 역사에 남긴 베오랩 90의 지속적인 영향력에 조용한 헌사를 바친다.


음향 혁신의 정점


2015년 처음 공개된 베오랩 90은 맞춤형 인더스트리얼 디자인과 첨단 DSP, 빔 포밍(beam-forming) 기술을 결합한 플래그십 라우드 스피커로 여전히 뱅앤올룹슨 음향 혁신의 정점으로 남아 있다. 조형적인 타워 구조 안에는 전용 앰프와 프로세싱 구조(processing architecture)에 의해 구동되는 18개의 핸드메이드 스피커 드라이버가 탑재돼 있으며, 이를 통해 스피커에 탁월한 헤드룸과 컨트롤을 제공한다.


그 결과, 혼자 즐기는 정밀한 ‘스위트 스팟 이미징(sweet-spot imaging)’부터 여러 사람이 함께 즐기는 360도 사운드까지 구현한다. 동시에 최고급 오디오파일 수준에서 기대되는 투명한 음질과 강력한 출력까지 갖췄다.


이러한 많은 혁신적인 기술은 이후 뱅앤올룹슨 음향 철학의 근간이 됐다. 기술적 실험과 혁신의 출발점인 베오랩 90의 첨단 공간 보정(room compensation)과 빔 포밍(beam-forming) 제어는 베오랩 50(Beolab 50)과 베오랩 28(Beolab 28) 라우드 스피커에서부터 베오사운드 시어터(Beosound Theatre) 사운드바와 베오사운드 밸런스(Beosound Balance) 무선 스피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으로 이어졌다. 정밀함, 제어력, 투명함을 향한 이 열정은 플래그십 라우드 스피커를 넘어 베오플레이 H100(Beoplay H100) 헤드폰과 최신 무선 이어피스 베오 그레이스(Beo Grace)의 설계 철학에도 영감을 줬다. 뱅앤올룹슨은 사운드의 예술적 미니어처화를 통해 베오랩 90이 구현한 음향의 정수를 휴대 가능한 형태로 응축해 뱅앤올룹슨 하이엔드 스피커의 품격을 개인 청취의 섬세한 영역으로까지 확장시켰다.


다섯 걸작의 서막


베오랩 90 타이탄 에디션은 뱅앤올룹슨 100주년을 기념해 뱅앤올룹슨 아틀리에에서 수작업으로 완성한 다섯 가지 익스클루시브 시리즈 중 첫 번째다. 극히 소량으로만 제작되는 이번 에디션은 음향과 미학의 완벽한 결합을 상징하는 희소한 작품이다. 모든 세트에는 수집 가치를 강조하는 정품 인증서가 함께 제공된다. 앞으로 몇 달에 걸쳐 네 가지 에디션이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며, 각각 베오랩 90을 고유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컬렉터와 애호가 모두를 사로잡을 것이다.


이 다섯 가지 에디션은 뱅앤올룹슨의 100년 유산을 기념하는 큐레이션된 컬렉션으로 완성되며, 혁신과 장인정신, 타임리스한 디자인이 어우러진 절정의 순간을 선사한다.


뱅앤올룹슨의 CEO 크리스티안 티어(Kristian Teär)는 “100년 동안 혁신과 디자인은 뱅앤올룹슨의 중심에 있었다. 베오랩 90 타이탄 에디션은 우리의 아이코닉한 플래그십 스피커, 우리의 음향 철학의 상당 부분을 형성해 온 제품에 경의를 표한다. 이번 에디션은 단순히 우리의 유산을 기념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뱅앤올룹슨만이 구현할 수 있는 수준의 장인정신과 맞춤 제작 역량을 보여준다. 예술과 기술, 비전이 하나로 결합될 때 무엇이 가능한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선언이기도 하다”고 출시 소감을 밝혔다.


베오랩 90 타이탄 에디션은 뱅앤올룹슨의 100년 혁신을 기념함과 동시에 향후 오디오 디자인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상징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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