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시험 250만 건 목표, 쉬인 제품 안전 및 품질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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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욱 기자 0   0

글로벌 온라인 패션 라이프스타일 리테일 기업 쉬인(SHEIN)이 제품 안전성과 품질 강화를 위한 2025년 전략을 발표했다. 


쉬인은 올 한해 제품 안전 및 품질 관련 테스트를 전년 대비 25% 증가한 250만 건으로 확대하고, 이를 위해 약 1,500만 달러(USD)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Bureau Veritas, Intertek, QIMA, SGS, TÜV SÜD 등 15개의 국제 공인 시험 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해 테스트 범위와 정밀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쉬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모두 미국 소비자제품안전법(CPSA), 유럽 일반제품안전규정(GPSR) 등 글로벌 규제를 반영한 자체 기준을 적용해 철저히 관리되고 있다. 


쉬인은 공급망 전반의 품질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모든 공급업체와 입점 판매자는 쉬인의 제한물질목록 (RSL)과 공급업체 행동강령을 준수해야 한다. 이를 위해 자사 디자이너들이 사용할 수 있는 ‘사용 승인 원단 및 자재 라이브러리’(Approved Materials Library) 역시 확대되었으며, 여기에는 쉬인의 기준을 충족한 원단과 부자재만 포함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위험 소재인 폴리우레탄(PU) 등은 승인 소재 라이브러리에 포함되기 전에 반드시 제한물질목록 테스트를 통과해야 하며, 지난 4월부터는 아동복에 사용되는 모든 원단에 대해 온보딩 시 화학물질 기준 및 인화성 테스트가 의무화됐다. 부자재(트림, 액세서리)는 별도의 추적 시스템을 통해 시험 보고서를 제출해야 승인 소재로 등록될 수 있다. 


이 밖에도 쉬인은 전 세계 규제 환경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자사 정책 및 기준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함으로써 변화하는 글로벌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전자제품, 유아용품, 장난감, 의료기기, 화장품, 개인보호장비(PPE), 섬유 등 특정 규제 대상 제품군에 대해서는 제품 관련 서류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 5월부터는 고전압 전자제품에 대해 유럽의 유해물질 사용제한 규정(RoHS) 인증, 미국 연방통신 위원회(FCC) 인증 등 관련 인증서와 라벨링 자료의 점검 빈도도 대폭 확대했다. 


글로벌 인증기관 SGS(Societe Generale de Surveillance)의 중국 전자상거래팀 부디렉터 조이 지아(Joy Jia)는 “쉬인은 2021년부터 SGS의 장기 고객으로, 매년 협업을 확대해오고 있다”라며 “섬유, 완구,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군에 대한 품질 테스트 협력을 진행 중이며, 향후에도 쉬인 제품의 규정 준수 및 품질 향상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쉬인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총괄 크리스 판(Chris Pan)은 “제품 안전은 소비자에게 하는 공허한 약속이 아니다”며 “쉬인은 책임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규정 준수 강화를 위한 시스템과 파트너십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쉬인은 제품 테스트 통과율, 고객 피드백 등 다차원적인 평가 기준을 적용한 ‘동적 벤더 평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준 미달 시 제품 노출 중지, 포인트 차감, 재주문 제한, 파트너십 종료등의 조치를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문제가 제기된 제품은 즉시 판매 중단되며,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노출이 제한된다. 쉬인은 시장 개설 이후 지금까지 총 540곳 이상의 입점 판매업체와의 거래를 종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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