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스타트업 AI 개발 지원, 엔비디아 인도 스타트업 글로벌 성장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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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욱 기자 0   0

엔비디아(www.nvidia.co.kr)가 인도 스타트업들의 AI 개발을 지원하며 인도가 글로벌 AI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된 엔비디아 AI 서밋(NVIDIA AI Summit)에는 약 50개의 인도 스타트업이 참여해 그들의 AI 혁신을 공개했다. 


인도는 거의 모든 산업에 대한 AI 핵심 생산국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다국어, 다문화 인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 세계 사용자로 사업을 확장하는 수천 개의 스타트업 덕분이다. 


인도는 생성형 AI 도입을 선도하는 세계 6대 경제국 중 하나이며 스타트업과 투자자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2,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엔비디아 인셉션(Inception)에 참여하고 있다. 엔비디아 인셉션은 기술 훈련과 툴, 시장 진출 지원, 인셉션 VC 얼라이언스(Inception VC Alliance)를 통한 벤처 캐피탈리스트와의 연결 기회를 통해 혁신과 성장을 가속화하도록 설계된 무료 스타트업 프로그램이다. 


지난 10월 25일까지 뭄바이에서 개최된 엔비디아 AI 서밋에는 고객 서비스, 스포츠 미디어, 의료, 로보틱스 등의 분야에서 영향력이 있는 약 50개의 인도 스타트업들이 참여해 AI 혁신을 공유했다. 인셉션 회원들은 스타트업 파빌리온(Startup Pavilion) 현장에서 패널 토론과 스타트업 피치 세션을 통해 자사의 솔루션을 선보였다. 또한 스타트업들은 벤처 캐피탈 회사들이 차세대 혁신의 물결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리버스 피치 세션에도 참석했다. 


인도 철도 고객을 위한 대화형 AI


벵갈루루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코로버닷에이아이(CoRover.ai)는 텍스트, 오디오, 비디오 기반 에이전트를 포함하는 거대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 기반 대화형 AI 플랫폼에서 이미 10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코로버의 CEO인 안쿠시 사바왈(Ankush Sabharwal)은 “엔비디아 인셉션 지원으로 도메인별 LLM을 통해 대화형 AI 사용 사례를 자동화하는 작업을 발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엔비디아 AI 기술을 통해 100개 이상의 언어로 13억 명의 사용자를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급 가상 비서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코로버의 AI 플랫폼은 주요 민간과 공공 부문 고객을 위한 챗봇과 고객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여기에는 인도 기차역과 열차의 온라인 티켓, 식수, 음식을 공식적으로 공급하는 인도철도관광회사(Indian Railway Catering and Tourism Corporation, IRCTC) 등이 있다. 


산스크리트어로 방향을 의미하는 애스크디샤(AskDISHA)라는 이름의 IRCTC의 멀티모달 챗봇은 매일 15만 건 이상의 사용자 문의를 처리하며 현재까지 1억 7,500만 명 이상의 승객과 100억 건 이상의 상호작용을 지원했다. 이 챗봇은 기차표 예약과 취소, 탑승역 변경, 환불 요청, 예약 상태 확인 등을 영어, 힌디어, 구자라트어, 힌디어와 영어가 혼합된 힝글리시 등의 다양한 언어로 지원한다.


애스크디샤를 배포한 후 IRCTC의 고객 만족도는 70% 향상됐고, 소셜 미디어, 전화, 이메일 등 다른 채널을 통한 문의는 70% 감소했다. 


코로버의 모듈식 AI 툴은 생성형 AI 개발을 위한 엔드투엔드 클라우드 네이티브 프레임워크이자 마이크로서비스 제품군인 엔비디아 네모(NeMo)를 사용해 개발됐다. 이 툴은 클라우드의 엔비디아 GPU에서 실행돼 기차표가 발매되는 순간과 같이 사용량이 급증하는 동안 자동으로 컴퓨팅 리소스를 확장할 수 있게 해준다. 


여기에서 네모로 다국어 언어 모델을 구축하는 인도 기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스포츠 미디어의 미래를 이끄는 AI


뭄바이에 설립돼 6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비디오버스(VideoVerse)는 스포츠 미디어 업계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AI 모델 제품군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인도 크리켓 리그인 인디언 프리미어 리그(Indian Premier League), 베트남 프로농구협회(Vietnam Basketball Association), 미국 대학 축구의 마운틴 웨스트 컨퍼런스(Mountain West Conference) 등 글로벌 고객이 경기 하이라이트를 최대 15배 빠르게 생성하고 시청률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비디오버스의 CEO 비나야크 슈리바스타프(Vinayak Shrivastav)는 “소셜 미디어에서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짧은 형식의 동영상 하이라이트는 잘 알려지지 않은 스포츠도 시청자의 관심을 끌고 팬층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AI 지원 콘텐츠 제작을 통해 롱볼이나 카바디와 같은 신흥 스포츠도 제한된 마케팅 예산으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비디오버스의 기업 솔루션인 매그니파이(Magnifi)는 비전 분석, 자연어 처리, 광학 문자 인식과 같은 AI 기술을 사용해 선수를 감지하고, 중요한 순간을 식별하며, 여러 카메라 각도에서 공의 움직임을 추적함으로써 편집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한다. 또한 매그니파이는 노트북, 태블릿, 휴대폰에서 가로, 세로 형식에 맞게 비디오 크기를 자동으로 조정해 주요 동작이 프레임 중앙에 유지되도록 한다. 


비디오버스는 이미지와 비디오 이해, 자동 음성 인식, 자연어 이해를 위한 AI 모델을 가속화하기 위해 엔비디아 쿠다(CUDA) 라이브러리를 사용한다. 이 회사는 추론을 위해 엔비디아 텐서 코어(Tensor Core) GPU에서 맞춤형 AI 모델을 실행한다. 


기업 효율성의 재구성


뭄바이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플루이드 AI(Fluid AI)는 기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생성형 AI 챗봇, 음성 통화 봇,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등을 제공한다. 이 회사의 AI 도구는 조직의 지식 기반에 접근해 팀에 인사이트, 보고서, 아이디어를 제공하거나 질문에 정확하게 답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플루이드 AI의 챗봇은 고객 서비스에 적용돼 상담원의 생산성을 높이고 응답 시간을 단축해 실시간으로 정확한 결과를 생성한다. 또한, 조직은 판매 또는 고객 대응 팀과 함께 챗봇을 배포해 15초 이내에 슬라이드 장표를 만드는 등의 작업에 활용할 수 있다. 


플루이드 AI는 엔비디아 NIM 마이크로서비스, 엔비디아 네모 플랫폼, 엔비디아 텐서RT 추론 엔진을 활용해 고객 맞춤 생성형 AI 개발을 위한 완전하고 확장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또한, 엔비디아 리바(Riva) 마이크로서비스를 통해 지연 시간을 크게 줄이고 높은 충실도의 경험을 제공하는 챗봇용 음성 경험을 개발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이 회사의 AI 모델은 클라우드의 엔비디아 GPU에서 실행된다. 


플루이드 AI의 설립자 아브히나브 아가르왈(Abhinav Aggarwal)은 “엔비디아와의 협력은 매우 귀중했다. 우리가 AI 기반 음성 통화에서 제공하는 짧은 지연 시간과 높은 충실도는 엔비디아 기술을 통해 달성할 수 있었던 혁신 덕분”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데이터 작업 제공


벵갈루루에 본사를 둔 카르야(Karya)는 스마트폰 기반의 디지털 작업 플랫폼 회사이다. 이들은 인도 전역의 저소득층과 소외 계층이 다국어 AI 모델 개발을 지원하는 언어 기반 작업을 완료해 부가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약 10만 명의 카르야 작업자들은 모국어로 음성 샘플을 녹음하고, 오디오를 필기하거나, AI가 생성한 문장의 정확성을 확인하면서 인도 최저임금의 20배에 가까운 높은 보수를 받고 있다. 또한 카르야는 데이터 세트가 AI 개발자에게 판매될 때마다 모든 기여자에게 로열티를 제공한다. 


카르야의 CEO인 마누 초프라(Manu Chopra)는 “디지털 작업에 대한 공정한 보상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그들이 미래에 사용할 수 있는 다국어 AI 도구의 개발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르야의 작업은 기업들이 데이터 설계와 수집 프로세스를 가속화해 인도에서 비영어권 사용자를 위한 배포 가능한 AI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회사는 고객의 비즈니스 요구에 맞춘 맞춤형 AI 모델 훈련과 사전 훈련된 모델을 제공하는 AI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엔비디아 네모와 엔비디아 NIM을 사용할 예정이다. 


기업과 연구 센터는 카르야가 수집하는 데이터 세트를 구매해 다양한 다국어 AI 모델을 훈련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카르야는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Bill and Melinda Gates Foundation)과 협력해 역대 최대 규모의 인도어 오픈 소스 AI 데이터 세트를 구축하고 있다. 카르야는 인도의 6개 언어 그룹에 걸쳐 3만 명 이상의 저소득층 여성 참가자를 고용해 농업, 헬스케어, 은행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할 데이터셋을 만들고 있다. 


여기에서 엔비디아 AI 서밋 인디아에서 진행한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과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Reliance Industries) 회장 겸 전무이사인 무케시 암바니(Mukesh Ambani)의 노변 담화를 다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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