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국민 59.6% ‘이번 추석엔 집에서 쉰다’… 2030은 ‘친척 잔소리 가장 부담’, 피앰아이 2026년 추석 연휴 앞두고 ‘추석 연휴 인식 조사’ 실시
리서치 및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피앰아이(PMI, 대표 조민희)가 2026년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국 만 20~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인식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59.6%가 이번 연휴에 ‘집에서 휴식’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선물로는 ‘현금 또는 상품권’(54.4%)이 1순위로 꼽혔고,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명절 문화로는 ‘친척 간의 지나친 간섭 및 사적인 질문’(48.5%)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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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휴 계획, ‘집콕’이 대세? 연령별로 갈리는 추석 계획
추석 연휴 계획(복수 응답)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집에서 휴식’이 59.6%로 가장 높았고, ‘고향(본가) 방문’(40.0%), ‘국내 여행’(18.9%), ‘취미활동’(12.5%), ‘지인 모임’(10.7%), ‘출근·업무’(8.4%), ‘해외 여행’(6.0%) 순이었다. 지난해 같은 조사와 비교하면 ‘집에서 휴식’은 56.0%에서 59.6%로, ‘고향(본가) 방문’은 35.7%에서 40.0%로 늘어난 반면 ‘국내 여행’은 24.2%에서 18.9%로 줄어 이동보다 집이나 고향 중심의 연휴를 보내려는 경향이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47.7%)와 50대(46.1%)에서 고향 방문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60대 이상은 집에서 휴식(67.5%)이 두드러졌다. 20대는 국내·해외 여행을 합산하면 38.1%에 달했고 취미활동(21.4%), 지인 모임(17.9%) 응답도 다른 연령대보다 높아 명절을 개인적인 시간으로 활용하려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컸다.
◇ 고향 방문은 연휴 시작 사흘간 집중… 추석 전날 36.0%
연휴에 고향(본가)을 방문할 예정인 응답자를 대상으로 방문 날짜를 물은 결과, ‘추석 전날(9월 24일)’이 36.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추석 당일(9월 25일)’ 29.1%, ‘연휴 시작 전날(9월 23일)’ 24.9%로, 연휴 시작 전날부터 추석 당일까지 사흘간 방문이 90.0%에 달했다.
◇ 명절 선물 1순위 ‘현금 또는 상품권’ 54.4%… 지출은 ‘10~29만원’ 최다
명절 선물 품목으로는 ‘현금 또는 상품권’이 54.4%로 가장 많이 꼽혀 지난해(49.4%)보다 선호도가 더 높아졌다. 이어 ‘과일 선물세트’(23.7%), ‘정육 선물세트’(23.4%),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22.5%), ‘전통식품 선물세트’(11.7%), ‘가공식품 선물세트’(10.9%), ‘수산 선물세트’(8.2%), ‘일상생활용품 선물세트’(8.1%), ‘주류 선물세트’(7.3%) 순이었다.
추석 선물을 위한 지출 금액으로는 ‘10~29만원’(37.2%)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30~49만원’(20.7%), ‘50~99만원’(19.1%), ‘10만원 미만’(14.8%) 순으로, ‘50만원 미만’ 응답이 전체의 72.7%에 이르러 실속형 지출 경향이 나타났다.
◇ 연휴 기대되는 이유는 ‘휴식’… 기대 안 되는 이유는 ‘후유증’
추석 연휴가 기다려지는지 묻는 질문에는 ‘기다려진다’ 24.9%, ‘매우 기다려진다’ 5.2%로 긍정 응답이 30.1%였으며, ‘보통이다’는 45.9%, 부정 응답은 24.0%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기대 이유로 ‘휴식을 취할 수 있어서’(55.1%)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42.5%)를 주로 꼽았으며, ‘영화·OTT 등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서’는 30대(30.2%)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추석 연휴를 기대하지 않는 이유로는 ‘명절 후유증(피로, 스트레스 등)이 걱정돼서’가 44.6%로 가장 높았고, ‘명절 준비(음식, 집안일 등)가 힘들어서’ 36.3%, ‘친척들의 결혼·취업 등 개인적인 질문이 부담돼서’ 21.7%, ‘교통 혼잡이 걱정돼서’ 20.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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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선 원하는 명절 문화 1순위, ‘친척 간섭·사적 질문’ 48.5%
개선됐으면 하는 명절 문화로는 ‘친척 간의 지나친 간섭 및 사적인 질문’이 48.5%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과도한 차례상 준비’ 40.8%, ‘명절 노동 분담’ 29.8%, ‘형식적인 명절 용돈’ 25.5%, ‘지나친 명절 선물’ 23.7%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장 시급하게 개선해야 하는 명절 문화에 대해 묻자 ‘친척 간섭·사적 질문’이 30.6%로 1위를 차지했다.
가족·친척과의 명절 대화 주제에 대해 묻자 ‘형제·자매 등 다른 사람과의 비교’(27.9%), ‘연봉·소득 수준’(26.6%), ‘취업·이직 등 직장 관련’(24.6%)이 비슷한 수준으로 상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정치·사회 이슈 관련’(24.4%), ‘결혼 여부·계획’(21.6%), ‘외모·체중·건강 관련’(18.1%), ‘연애 여부’(10.9%), ‘출산·자녀 계획’(10.4%)으로 나타났다.
◇ 물가 부담 여전… 연휴 화두는 ‘경제·민생’ 1위
올해 추석 물가가 지난해보다 ‘올랐다고 느낀다’는 응답은 60.0%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에서 물가가 ‘올랐다’고 답한 비율(72.6%)보다는 낮아진 수치로, 물가 상승 체감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연령별로는 20대 49.0%, 30대 52.5%, 40대 58.0%, 50대 68.5%, 60대 이상 84.0%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물가 상승 체감 비율이 뚜렷하게 높아지는 경향을 보여 고연령층일수록 명절 물가에 대한 부담을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가족·지인들과의 대화에서 가장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회적 이슈로는 ‘경제·물가 및 민생 이슈’가 41.8%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으며, ‘정치·국정 이슈’(18.4%), ‘AI·기술 이슈’(7.6%), ‘사회·인구 이슈’(6.9%), ‘외교·국제 및 안보 이슈’(6.3%), ‘문화·연예·스포츠 이슈’(5.6%), ‘교육 이슈’(4.1%) 순이었다.
피앰아이는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가장 큰 특징은 이동과 지출을 줄이고 집이나 고향 중심으로 연휴를 보내려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점이라며, ‘집에서 휴식’과 ‘고향 방문’ 응답은 지난해보다 늘고 여행은 줄었으며, 선물 역시 현금·상품권 등 실속형 품목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명절을 대하는 방식은 세대별로 온도차가 컸다며, 2030세대는 친척과의 관계 속 개인적인 질문에 대한 부담을, 4050세대는 명절 준비와 방문에 대한 부담을 상대적으로 크게 느꼈고, 물가에 대한 부담감은 지난해보다는 다소 완화됐지만 연령이 높을수록 여전히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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