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입주사 4곳 2026년 누적 46억 원 투자 유치, 창업 커뮤니티 ‘데스커 베이스캠프’ 사업 검증·협업 지원 행보 주목
국내 벤처투자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투자 유치에 앞서 사업 모델을 검증하고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창업 커뮤니티와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신규 벤처투자액은 3조3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하며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신규 벤처펀드 결성액도 역대 최대인 4조4천억 원을 기록하는 등 벤처투자 시장이 점차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투자 기회가 확대되는 가운데 초기 스타트업에는 아이디어와 사업 모델의 시장성을 확인하고, 제품 출시와 초기 고객 확보에 필요한 실행력을 갖추는 과정이 요구된다. 이 과정에서 비슷한 단계의 창업가들과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의 사업을 검증할 수 있는 창업 커뮤니티가 주요 성장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다.
퍼시스그룹의 워크 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데스커(DESKER)와 창업 커뮤니티 논스(nonce)가 함께 운영하는 ‘데스커 베이스캠프 with 논스(이하 데스커 베이스캠프)’에서도 투자 유치와 프로그램 선정, 매출 성장 등 구체적인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입주사인 ‘OpenGraph Labs’, ‘sume’, ‘StealCut’, ‘Rosota’ 4곳이 2026년 유치한 투자금은 총 43억 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sume’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벤처캐피털 ‘파운더스(Founders Inc.)’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Rosota’는 1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 밖에도 입주사인 ‘커브길에서’가 운영하는 뉴스 서비스 ‘뉴스보이’는 구글플레이 ‘창구 프로그램’ 100개사에 선정됐으며, 티머니와 B2B 계약을 체결했다. ‘위엑스’가 운영하는 콘텐츠 제작 도구 ‘알파컷’은 첫 매출 5만 원에서 월 매출 6천만 원 규모로 성장했다.
지난 2025년 처음 문을 연 데스커 베이스캠프는 서울대 창업 생태계에서 창업가들이 일상적으로 만나고 교류하는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멤버들 사이에서 ‘이따 데스커에서 봐’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통용될 만큼 공간의 이름 자체가 하나의 소속과 만남의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다. 2026년 6월 기준 SNUSV(서울대 창업학회), 파운더스, 논스 등 8개 창업 커뮤니티에서 모인 총 127명의 멤버가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뿐 아니라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카이스트 등 다양한 대학 및 창업 네트워크로 연결이 확장되고 있다.
입주사들의 성과가 이어지고 데스커 베이스캠프가 창업가들의 거점으로 자리 잡은 배경에는 단순한 업무 공간을 넘어 창업가 간 교류와 협업, 사업 검증의 기회까지 제공하는 커뮤니티 중심의 운영 방식이 있다. 데스커 베이스캠프는 초기 창업가들이 사업 아이디어에 대한 피드백을 얻고, 실행 과정에서 겪는 고민과 경험을 공유하며 성장 가능성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멤버는 전용 좌석을 이용하는 ‘고정석 멤버’와 라운지를 유연하게 이용하는 ‘라운지 멤버’로 구성된다. 고정석 멤버는 인터뷰 심사를, 라운지 멤버는 참여 창업 커뮤니티 리더의 추천을 거쳐 선발한다. 선발 과정에서는 사업의 성장 가능성과 함께 다른 창업가들과 교류하고 커뮤니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의지를 고려한다.
선발된 멤버들은 1년간 매주 각자의 목표를 공유하고, 월별 반상회를 통해 사업 진행 상황과 회고를 나눈다. 커뮤니티 데이와 도전보고회, 데모데이 등 단계별 성장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서로의 사업을 검증하고 협업 가능성을 모색한다.
데스커 관계자는 “데스커는 일하는 공간을 만드는 브랜드를 넘어,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성장하는 사람들을 응원하는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데스커 베이스캠프를 통해 창업가들이 자유롭게 연결되고 서로의 사업을 검증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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