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I 시대 개막, 글로벌 빅테크 리더들과 풀스택 AI 미래 비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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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욱 기자 0   0

엔비디아(www.nvidia.co.kr)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미드웨이(The Midway)에서 열린 AI 서밋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무대에서는 전 세계적인 AI 열풍의 거대한 규모와 무게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샌프란시스코의 도그패치(Dogpatch) 지역은 그 어느 때보다도 활기를 띄었다.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은 한국이 단순히 AI 혁명에 참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핵심 동력 중 하나로 도약하겠다는 대담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컴퓨팅 산업을 이끄는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인 중대한 자리였다. 스탠퍼드대학교의 소 킴(Soh Kim)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과 엔비디아(NVIDIA)의 젠슨 황(Jensen Huang), 오픈AI(OpenAI)의 샘 알트먼(Sam Altman), 브로드컴(Broadcom)의 혹 탄(Hock Tan), 앤트로픽(Anthropic)의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가 함께했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SK그룹 최태원 회장,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네이버 이해진 의장 등 한국 산업계를 대표하는 리더들도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 AI 선언(San Francisco AI Declaration)’으로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1906년 대지진 이후 샌프란시스코가 이뤄낸 재건과 전쟁 이후 대한민국이 IT 강국으로 도약한 과정을 연결해 설명했다. 이어 인공지능의 등장을 “인류가 불을 새롭게 발견한 것”에 비유하며, AI 반도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피지컬 AI에 수조 달러 규모의 투자 구상을 제시했다. 또한 컴퓨팅 인프라와 교육, 공공서비스를 중심으로 AI의 혜택을 사회 전반에 폭넓게 확산하는 것을 한국의 핵심 비전으로 발표했다.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 젠슨 황도 이에 화답했다. 그는 한국 게임 문화의 기반을 닦은 초기 협력부터 현대를 구동하는 메모리 반도체에 이르기까지 25년간 이어진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돌아보며, “한국에서 HBM 메모리가 발명되지 않았다면, 엔비디아는 오늘날 AI를 구동하는 슈퍼컴퓨터를 개발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하며, “지금이야말로 한국의 진정한 황금기”라고 강조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처럼 거대한 규모의 수요가 실제로 어떤 모습인지 소개했다. 최태원 회장은 젠슨 황 CEO와 저녁 식사를 할 때마다 그가 “칩을 더 달라”고 말한다며, 이날 언급한 물량이 얼마이든 다음 만남에서는 더 많은 칩을 요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픈AI의 샘 알트먼은 “한국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이 놀라운 AI 혁명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는 한국이 “반도체부터 인프라, 탁월한 인재가 밀집된 환경에 이르기까지 전체 스택 전반에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전해진 메시지는 분명했다. AI 시대는 실리콘밸리에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며, 한국도 그 시대를 함께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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