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소닉 스튜디오, 개발자들을 위한 하이퍼캐주얼 게임 트렌드 공개

홈 > 게임 > 게임소식 > 모바일게임
게임소식

모바일게임 | 슈퍼소닉 스튜디오, 개발자들을 위한 하이퍼캐주얼 게임 트렌드 공개

권경욱 기자 0   0

전 세계적인 코로나 19 감염병 확산에도 모바일로 쉽고 간단히 즐길 수 있으며 몰입감이 높은 ‘하이퍼캐주얼’ 장르 게임 시장은 오히려 가파른 성장세다. 연일 고공 행진하는 하이퍼캐주얼 게임 시장에서 매일 수백, 수천만 개의 제작된 게임 중 전 세계 유저들에게 선택을 받은 게임은 손에 꼽힌다. 하이퍼 캐주얼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분야의 선두주자인 슈퍼소닉 스튜디오(Supersonic Studios)이 ‘개발자들을 위한 하이퍼캐주얼 게임 트렌드’를 공개했다.


인기있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을 제작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깊게 몰입할 수 있는 게임 디자인, 유저들을 이끄는 방법, 계속해서 게임을 플레이하게 만드는 요소들을 만들어내는 개발자들만이 성공을 거둘 수 있다. 그렇다면 최근 나타나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의 특징과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지난 한 해동안 상위 인기 게임 100위를 차지한 게임을 보면, 최근 게임 시장의 분명하고 뚜렷한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게임들과 그저 비슷한 게임을 제작한다면, 장기적인 성공을 거둘 수 없다. 불과 6개월 전에는 소셜 미디어 트렌드에서 영감을 얻은 동일한 컨셉의 Woodturning 3D, Ink inc 등과 같은 시뮬레이션 게임들이 차트를 점령하였다. 현재는 이러한 시뮬레이션 서브장르 트렌드가 크게 주춤하고,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새로운 시뮬레이션 형태인 타이 다이(Tie dye), Tie N 와 같은 트렌드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반복되는 특징들은 소셜 미디어 트렌드를 기반으로 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의 시장성은 강할 수 있으나 수명과 트렌드 주기가 짧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하이퍼 캐주얼 게임이 AAA 게임의 슈퍼 미니 버전이라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주장을 토대로 한다면, 하이퍼 캐주얼 게임 역시 대형 게임 스튜디오와 동일한 디자인 구조를 따라야 한다. 이 디자인 구조는 흔히 카메라(Camera), 컨트롤(Control), 캐릭터(Character나 게임 플레이)로 구성되어 ‘3C’라 불린다. 하이퍼 캐주얼 게임 장르의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3C가 게임 디자인의 기본이 되는 동시에 게임 트렌드의 가이드 라인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3C라는 검증된 구성을 게임 트렌드의 기초로 삼아 장기적인 성공을 거둔 게임의 다양한 사례들이 있다. 이러한 게임들은 발전과 도약 추진을 통하여 장기적인 성공을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는 경우가 많다.



#  트렌드 1 - 카메라 전환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카메라 전환에 초점을 맞추면 더 큰 성공을 맛볼 수 있다. 예시로 플레이하는 주자의 전환에서 플레이 구도를 배치한 게임을 보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 게임들은 심플하고 미니멀한 환경에서 길고 좁은 플랫폼의 동일한 패턴을 따르고 있다. 플랫폼의 각도를 조정하여 방향을 잘 파악할 수 있으며, 캐릭터의 위치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분명하게 알 수 있다. 


기본 고정 화면이 아닌 캐릭터와 카메라가 끊임없이 움직임으로써 플레이어가 직접 ‘움직임'을 제어하고 있지 않더라도 플레이에 빠져들게 하며, 짜릿함을 만들어내어 계속해서 플레이를 이어나가도록 만든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카메라가 앞으로 나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환은 동일하게 유지 된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전환은 유저가 스마트폰을 익숙하고 자연스럽게 세로 그립으로 쥐는 점과 꼭 들어맞아 명료함을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된다. 비록 카메라의 각도는 게임마다 다르지만 모두 동일하고 분명한 컨셉을 따르고 있다. 물론 각 게임은 카메라 전환만으로 모든 것이 개선되지는 않기 때문에 게임 플레이 자체도 훌륭해야 인기있는 게임으로 거듭날 수 있다.



thumb-3696014431_0mIUQPix_00a4651e9b540c2d5196a6fd5e1d156f96761ebd_600x807.jpg


또 하나의 인기있는 카메라 전환 트렌드로는 Sandwich, Match 3D와 같은 원스크린 퍼즐 게임과 Johny Trigger, Square Bird와 같은 사이드 스크롤러 게임이다. 차트 순위권에 오른 게임들이 어떤 카메라 전환을 채택하고 있는지 살펴볼 것을 권장한다. 이들의 공통점을 파악하고, 트렌드에 맞게 게임을 어떻게 조정하였는지 대해 살펴보십시오.



#  트렌드 2 - 컨트롤 마스터


현재 상위 인기 하이퍼 캐주얼 게임 대부분은 연속 조작 방식, 즉 플레이어가 캐릭터나 사물을 드래그하거나 아이템을 잡고 내려놓는 방식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동안 스크린에 손가락을 계속해서 올려놓고 있어야 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thumb-3696014431_N6Vk2qOP_00a4651e9b540c2d5196a6fd5e1d156f96761ebd_600x416.jpg


이러한 입력 방식은 싱글 탭 방식에 비해 보다 복잡한 움직임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이 방식은 조이스틱와 비슷하게 작동하여 연속된 움직임도 가능하게 한다. 또한 플레이어가 손가락을 스크린에 계속해서 올려놓게 함으로써 게임과의 물리적 연결성을 증가시키고, 이를 통해 정서적인 연결성까지 높일 수 있다.



#  트렌드 3 - 서브 장르 지정


하이퍼 캐주얼 게임 안에도 여러 가지 장르가 존재하는데, 이를 다시 각각의 서브 장르로 더 세분화할 수 있다.


 ‘미니멀 어드벤처’ 장르는 3가지 인기 서브 장르로 나눌 수 있다.


1. 원 버튼, 자유 이동 불가, 모멘텀(탄력) 모드 


간결함이 특징이며, 싱글 탭 또는 연속 조작 가능한 방식의 원 버튼 게임으로 캐릭터는 미리 정해진 한 방향으로만 움직일 수 있다. 캐릭터가 끊임없이 움직이기 때문에 게임이 정적이지 않고 플레이어의 아바타가 이동 또는 달리면서 아이템을 얻어 더 흥미로운 플레이를 할 수 있다.



thumb-3696014431_UGzePH36_00a4651e9b540c2d5196a6fd5e1d156f96761ebd_600x488.jpg



2. 원 버튼, 연속 조작, 자유 이동 가능


플레이어가 하나의 버튼을 이용해 이동과 탐험을 하는 어드벤처 서브 장르로 화면에 항상 손가락을 올려놓고 있어야 하지만 움직임과 속도를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으며, 게임 화면 속에서 360도로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다.



thumb-3696014431_6IwGBVXm_00a4651e9b540c2d5196a6fd5e1d156f96761ebd_600x488.jpg



3. 경쟁, 시간 기반, 캐릭터 이동 불가


자유 이동이 불가능한 서브 장르에 약간의 변형을 주어 플레이어가 AI 또는 봇(Bot)과 경쟁을 펼치는 게임 형식이다. Draw Climber, Wheel Scale과 같은 인기 게임이 이러한 모멘텀(탄력) 기반의 경쟁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카메라 전환이 유연하고 뚜렷하게 이동하는 ‘직선’ 도로 위에서 경쟁을 펼친다. 이러한 게임 디자인에는 ‘커브’’이나 ‘회전’ 구간이 존재하지 않는데, 모멘텀을 사용하는 것만으로 하이퍼 캐주얼 게임의 요구 사항에 충분히 부합하기 때문이다. 이 장르에서는 플레이어가 ‘경쟁자 (실제 AI)’와 경주를 하면서 자기 자신과 비교하는 ‘멀티 플레이어’ 유형도 나타난다.


‘퍼즐 게임’ 장르에도 특정 서브 장르로 구분된다.


1. 간단한 시퀀스, 단일 정답형


플레이어가 퍼즐을 풀 수 있는 정답이 단 하나만 존재하는 서브 장르이다. 예를 들어 플레이어가 특정 순서로만 정답을 맞출 수 있는 경우, 각 레벨에는 개발자가 미리 정해놓은 순서에 따라 진행되어야만 다음 레벨로 넘어갈 수 있다. Rescue Cut, Pull the Pin과 같은 게임이 이러한 유형을 기반한 게임 장르이다.


2. 유동적인 다중 정답형 


플레이어에게 탐색의 기회를 주어 타이밍을 직접 조절하고, 창의력을 발휘하여 유익한 선택을 통해 퍼즐을 풀도록 하는 서브 장르이다. Park Master, Sand Balls과 같은 게임이 이러한 서브 장르에 해당된다.


이처럼 하이퍼 캐주얼 게임 장르에는 인기있는 게임으로 등극할 수 있는 트렌드들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하지만 장기적인 가능성을 지닌 히트 게임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개발자들은 게임 플레이의 핵심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러한 게임의 조건들을 갖춘다면 지속적인 발전의 여지가 많으며, 유저들로부터 단기적이 아닌 오래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으로 거듭날 수 있다.

 

ⓒ 블루프레임(https://www.bluefra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 ,

0 Comments
많이 본 뉴스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