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피, ‘9.9 메가데이’에서 K제품 수요 고공행진… 동남아·중남미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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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욱 기자 0   0

전 세계적으로 K제품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동남아와 중남미 시장에서 관련 수요가 고공행진하며 한국 셀러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


동남아와 대만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Shopee, 대표 권윤아)가 지난 9월 9일 동남아와 대만, 중남미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9.9 메가데이’에서 K제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메가데이는 쇼피가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대규모 쇼핑 축제다. 매년 월과 일이 같은 날에 열리며, 특히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메가데이는 4대 할인전으로도 불리는 등 현지 고객에게 단순한 프로모션을 넘어 연중 최대 쇼핑 시즌으로 자리 잡았다. 미국에 블랙프라이데이 같은 연말 시즌이 있다면 동남아에는 하반기 메가데이가 있는 셈이다.


동남아 쇼핑 성수기인 메가데이는 쇼피 셀러에게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매출 성장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실제 지난해 11월 11일 열린 ‘11.11 메가데이’에서 한국 셀러의 주문 건수는 쇼피 글로벌 플랫폼 평균 대비 2.3배 높게 나타났다. 일평균 주문량의 경우 최대 9배 폭증했다.


이 같은 성장 기조는 올해 메가데이에서도 이어졌다. 하반기 쇼핑 시즌의 문을 연 ‘9.9 메가데이’에서 K제품 주문량은 지난 8월 일평균 대비 5배 이상 뛰었다.


카테고리별로 보면 K뷰티가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스킨케어 부문에선 달바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과 메디힐 ‘네모패드’, 코스알엑스 ‘굿모닝 젤 클렌저’, 토리든 ‘다이브인 저분자 히알루론산 세럼’ 등의 브랜드와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메이크업 제품으로는 퓌(FWEE) ‘핑크 옵세션 틴트’가 히트 상품 반열에 올랐다. 여기에 VT 코스메틱과 이즈앤트리가 톱 셀러에 새롭게 진입하며 K뷰티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이번 ‘9.9 메가데이’에서는 스킨케어, 메이크업뿐만 아니라 헤어케어가 새롭게 떠오르는 K뷰티 품목으로 각광받았다. 어노브 ‘실크 오일 헤어 에센스’, 씨퓨리 ‘스칼피 헤어 세럼’, 릴리이브 ‘그로우턴 헤어 앰플’ 등 대표 제품들이 주목받으며 헤어케어 주문량이 작년 9월 메가데이 대비 37% 증가했다.


K뷰티뿐만 아니라 다양한 카테고리에서도 고른 성장세가 포착됐다. 이번 메가데이에서 ‘패션/액세서리’ 품목의 일평균 주문량이 전년 동기 대비 98% 상승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어 ‘홈앤리빙’(47%), 건강기능식품 등을 포함한 ‘헬스’(24%), K팝 앨범과 굿즈류가 속해있는 ‘취미’(20%) 카테고리 순으로 주문량이 증가했다. 이외에도 같은 기간 렌즈, 안경 등을 포괄하는 퍼스널 케어 제품 주문량도 약 46% 높게 나타났다.


마켓별로 보면 이번 메가데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곳은 브라질이다. 브라질의 경우 올해 ‘9.9 메가데이’에서 발생한 K제품 주문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6배 상승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그 다음으로 태국과 대만의 K제품 주문 건수가 각각 48%, 41% 뛰었다.


카테고리와 마켓을 가리지 않고 나날이 높아지는 K제품 인기에 쇼피코리아는 입점, 마케팅, 물류 등 다방면으로 한국 셀러를 전폭 지원하고 있다. 우선 동남아에서 대세로 떠오른 판매 방식인 라이브커머스와 현지 인플루언서와의 제휴 마케팅을 통해 한국 셀러와 현지 소비자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진출 셀러 대상으로는 현지 풀필먼트(FBS) 서비스 또한 제공해 국내 셀러들도 현지 판매자와 동일한 배송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고 있다.


FBS는 현지 쇼피 창고로 셀러들이 제품을 대량 입고하면 쇼피에서 보관 및 포장, 배송, 재고관리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다. 주문 생성 후 평균 1~2일 이내 제품이 출고되며 동남아 기준 3~5일 만에 배송이 완료된다. 평균 물류비는 40% 절감된다.


아울러 쇼피코리아는 1:1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는 전략셀러 프로그램도 도입해 셀러들의 쇼피 입점부터 매출 고도화까지 이끌고 있다.


권윤아 쇼피코리아 대표는 “9월 메가데이에서 꾸준한 K제품 수요를 확인한 만큼 다가오는 할인전 역시 한국 셀러들이 해외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최적의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규 셀러에게는 해외 판로 확대를 통해 새로운 고객을 유치할 기회이고, 기존 셀러에겐 성과를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시기인 만큼 쇼피에서도 셀러들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니 오는 10월, 11월, 12월 메가데이 또한 적극 참여해 비즈니스를 확대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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