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 식스티헤르츠, 독일 프라운호퍼 IEE와 손잡고 AI 가상발전소 기술 키운다
에너지 IT 기업 식스티헤르츠(대표 김종규)는 2일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유럽을 대표하는 응용연구기관인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협회 산하 에너지경제·에너지시스템기술연구소(Fraunhofer IEE)와 재생에너지·전력계통 분야 연구·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식스티헤르츠는 2024년부터 한국전력거래소·한국동서발전·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광주과학기술원, 독일 프라운호퍼 IEE와 함께 ‘한국-독일 공동연구를 통한 적응형 AI 기반 분산전원 급전운영 기술 개발 및 한국형 VPP 대규모 실증’ 과제를 이끌고 있다. 전력시장 운영기관과 발전사, 국책연구기관, 대학, 해외 연구기관이 함께하는 이 국제 공동연구에서 에너지 IT 기업인 식스티헤르츠가 주관기관을 맡아 흩어진 재생에너지·저장장치를 AI로 묶어 계통 상황에 맞춰 움직이는 한국형 가상발전소(VPP)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과제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이 지원하는 에너지 국제 공동연구사업이다.
재생에너지가 늘면서 봄·가을 출력제어가 잦아지는 가운데 분산에너지를 묶어 계통에 맞춰 움직이는 가상발전소 기술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이번 협약은 공동연구로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을 과제 밖으로 넓히고 장기 협력의 틀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3년간 △가상발전소와 분산에너지자원의 집합·예측·급전 △전력계통 운영과 에너지 관리를 위한 AI·데이터 기반 기술 △재생에너지·에너지저장장치(ESS)·전기차·수요자원의 전력계통 통합 △계통 안정성·보조서비스와 에너지 인프라 디지털화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기술 정보 교환, 공동 워크숍과 상호 방문, 연구 인력 교류, 국내외 연구사업 공동 제안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이 2025년 아시아 최초로 유럽연합(EU)의 연구혁신 프로그램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이 된 것을 계기로 두 기관은 유럽 공동연구사업 제안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와 프라운호퍼 IEE의 마누엘 비케르트(Manuel Wickert) 에너지정보학 부서장, 다니엘 찬(Daniel Zahn) VPP 프로덕트 오너가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는 “프라운호퍼 IEE는 재생에너지 계통 통합과 가상발전소 분야에서 오랜 연구 경험을 가진 기관”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 기반 분산자원 운영 기술을 함께 발전시키고, 한국형 가상발전소 기술을 유럽 무대로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마누엘 비케르트 프라운호퍼 IEE 부서장은 “식스티헤르츠와 공동연구를 하며 한국의 전력시장과 분산자원 운영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며 “이번 협약이 두 나라의 에너지 전환 연구 협력을 이어 가는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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