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오닉에이아이, 기술력 기반 잇단 성과… 동남아 시장 확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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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사이오닉에이아이, 기술력 기반 잇단 성과… 동남아 시장 확장 본격화

권경욱 기자 0   0

기업용 AI 솔루션 기업 사이오닉에이아이(Sionic AI)가 태국과 싱가포르에서 잇따라 사업 성과를 내며 동남아시아 시장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동남아 기업들 사이에서 AI 도입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높은 기술 장벽과 비영어권 언어 처리 문제가 걸림돌로 꼽혀 왔다. 특히 금융·공공 분야 및 엔터프라이즈급 회사에서는 데이터 보안 규제로 인해 AI 전환에 난항을 겪어 왔다.


◇ 글로벌 벤치마크 1위… 사이오닉에이아이의 독보적 기술력


사이오닉에이아이는 ‘스톰 플랫폼(Storm Platform)’을 통해 이러한 기업들의 기술적 딜레마를 겨냥했다. 스톰 플랫폼은 기업 임직원이 커스텀 에이전트를 쉽고 빠르게 디자인, 배포, 관리할 수 있는 노코드 환경을 제공한다. 단순한 자연어 쿼리만으로 에이전트 구축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핵심 기술인 고정밀 문서 파싱 엔진 ‘스톰 파스(Storm Parse)’는 문서 형식을 자체 분석해 최적의 파싱 기법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복잡한 계층 구조와 맥락을 사람처럼 이해하고 보존해 RAG 시스템에 최적화된 데이터로 변환한다. 여기에 단순 키워드 매칭을 넘어, 흩어진 규정을 연결하고 예외 조건까지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자체 검색 엔진 ‘Agentic RAG’를 결합해 환각 현상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비영어권 언어 및 산업 특화 용어 처리 능력도 차별화 요소다. 사이오닉에이아이의 검색 임베딩 모델 ‘comsat-embed’는 글로벌 벤치마크 MTEB(Massive Text Embedding Benchmark) 한국어 부문과 일본어 부문에서 Retrieval 및 Reranking 1위를 기록했다. 이는 AI 답변 품질을 좌우하는 뿌리 기술인 검색 정확도가 매우 높음을 의미한다. 고객 니즈에 맞게 산업 특화 모델을 튜닝할 수 있는 기술 또한 갖추고 있다.


SaaS 형태 외에도 온프레미스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배포 모델을 지원해 완벽한 데이터 거버넌스를 보장한다는 점도 금융·공공 등 보안 요건이 엄격한 기관 사이에서 주목받는 요인이다. 실제로 IBK기업은행을 비롯해 LS증권, 삼성 E&A, 현대차 등 보안 요건이 까다로운 대형 기관 및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 태국 대형 프로젝트에 이어 24년 업력 총판과 공식 파트너십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태국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Siam AI’에 태국어 특화 모델 및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공급하며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8월에는 태국 밸류애드 디스트리뷰터(VAD) ‘블루지브라(Blue Zebra)’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블루지브라는 태국 정부·군·금융 분야에서 24년간 사업을 이어온 현지 IT 총판이다. 양사는 계약 직후 방콕 블루지브라 본사에서 협업 로드맵을 논의하고 잠재 고객 및 서브파트너사들과의 공동 미팅을 진행했으며, 이달 초에는 블루지브라 경영진이 서울을 방문해 구체적인 딜 파이프라인을 협의하는 등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파트너십과 별도로 온프레미스 구축 수요가 큰 태국 대형 기관과의 사업 논의도 진행 중이다.


한편 사이오닉에이아이는 태국 고등교육과학연구혁신부 산하 국가혁신청(NIA)이 주관하고 서울창업허브가 협력하는 ‘Global Startup Hub 2026’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창업허브의 사업화 지원금을 비롯해 태국 시장 진출 전략 컨설팅, 현지 기업·투자자와의 네트워킹 및 IR 피칭 등을 단계적으로 지원받아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SITE 2026 전시회에서 태국 주요 CVC인 Krungsri Finnovate을 포함한 5개 CVC를 대상으로 스톰 솔루션 소개 및 시연 미팅을 진행하며 잠재적인 사업 및 투자 기회를 발굴했다.


◇ 싱가포르 금융권 PoC에 대형 전시 참가 잇따라


동남아 거점인 싱가포르에서는 현지 금융권 파트너사와 개념 검증(PoC)을 진행 중이며, 대형 시스템통합(SI) 기업을 포함한 파트너사·고객사들과 미팅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권은 데이터 보안 요건이 엄격해 온프레미스 배포가 가능한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크다고 사이오닉에이아이는 설명했다.


오는 29~30일 싱가포르 샌즈 엑스포에서 열리는 기술 전시회 Tech Week Singapore 2026에는 전시 기업으로 참가해 스톰 플랫폼을 선보인다. 11월 Singapore Fintech Festival(SFF) 기간에도 현지 금융기관들과 미팅이 예정돼 있다.


사이오닉에이아이는 보안 규제가 엄격한 국내 금융·공공 현장에서 검증된 기술이 비슷한 요건을 가진 동남아 시장의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며, 다국어 파싱 및 Agentic RAG를 비롯한 기술력과 현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동남아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1위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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