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차세대 맥북 프로, AMD Zen 기반 커스텀 SoC 탑재하나?

애플 (Apple) 차세대 맥북 프로 (MacBook Pro)는 AMD Zen 기반의 커스텀 SoC를 탑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다.

그에 따르면 다음번 애플 맥북 프로 제품에는 기술 정체에 있는 인텔 모바일 프로세서 대신 AMD 차세대 Zen 기반의 커스텀 SoC 디자인과 HBM2 메모리를 이용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애플은 맥북 프로 라인업에 인텔 U와 H 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를 오랫동안 사용해왔고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다음 세대 제품에는 프로세서와 그래픽 성능을 개선한 인텔 카비 레이크 (Kaby Lake) 모바일 프로세서가 용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그러나 카비 레이크나 2018 중반에 등장 예정인 커피 레이크 (Coffee Lake)는 내장 그래픽 성능이 개선될 것이지만 애플이 원하는 GT3e (45W 내외) 수준에 매칭되는 내장 그래픽을 제공하는 라인업이 U 시리즈에 한정되고 H 시리즈는 GT2 그래픽을 제공해 더 높은 내장 그래픽 성능을 이용하기 어렵다. 물론 스카이레이크 (Skylake) H 시리즈의 GT4e 내장 그래픽 라인업을 이용할 수도 있으나 비용이 상승하므로 다른 솔루션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

AMD Zen 기반 커스텀 SoC는 잠재적으로 애플의 이러한 성능 요구를 만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애플 맥북 프로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AMD는 2018에 Zen 기반 최신 프로세서가 등장 예정이므로 인텔 프로세서가 애플의 내장 그래픽 요구량을 만족하지 못하게 되면 애플은 다른 노선을 택할 가능성이 있다.

AMD 커스텀 Zen 기반 SoC는 최신 GCN (Graphics Core Net)와 HBM (캐쉬/ 시스템 메모리 등)를 이용 가능해 애플에게 매력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다.

최근 유출된 자료에 따르면 AMD 차세대 APU는 최저 10W, 기본 모델은 TDP 35W에서 45W를 지원한다. 이는 인텔의 H 시리즈 수준의 TDP와 그래픽 성능이 GCN 신형 코어로 맥북 프로 모델로 사용하기에 적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AMD 커스텀 칩은 2018에 FinFET 공정으로 양산, HBM2 수율도 시장 공급과 양산하기 적합할 정도로 성숙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애플이 AMD 커스텀 칩을 차세대 맥북 프로에 적용하느냐는 아직 알려진 것은 없지만 인텔 내장 그래픽이 애플을 만족하지 못한다면 AMD Zen 기반 커스텀 칩이 이를 대신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