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지포스 GTX 970 3.5GB 메모리 소송, 북미는 소송에 참여한 구매자에 30달러 지급 합의

엔비디아 (NVIDIA)는 맥스웰 (Maxwell) 아키텍처 기반의 지포스 GTX 980에 이어 지포스 GTX 970을 퍼포먼스 시장에 출시하며 인기를 얻었으나 지포스 GTX 970은 탑재된 4GB GDDR5 메모리 활용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면서 구입자들은 소송을 제기했다.

문제의 쟁점은 엔비디아 지포스 GTX 970에 사용된 4GB 메모리가 3.5GB만 활용하는 것에 대해 엔비디이가 구입자들에게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GM204-200 기반의 지포스 GTX 970은 4GB를 탑재했지만 이중 0.5GB는 메인 파이프라인과 분리되어 많은 메모리가 필요해지는 고해상도와 옵션 설정에서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며 ROPs와 L2 캐시도 2MB가 아닌 1.75MB가 활용되는 등의 문제가 제기됐다.

최근 북미에서 엔비디아는 소송에 대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지포스 GTX 970 소송에 대해 합의를 진행하고 소송에 참여한 구매자에게는 30달러 ($30)를 각각 지불하고 변호사 선임 등 소송 비용인 130만 달러도 지불할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소송에 합의하면서도 논란에 대한 내용은 인정하지 않으며 거래에 관련된 모든 당사자에 최선이라고 판단하여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소송 결과가 전세계 지포스 GTX 970 구입자 및 소송 진행자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