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그래픽부문 수장 Raja Koduri, 인텔 데스크탑용 ARC A770 GPU 출시 준비 중?

인텔의 데스크탑 GPU 시장을 위한 그래픽카드인 아크(Arc)는 중국과 미국 등 일부 시장에서 보급형 성능의 아크 A380을 공개한 가운데 이보다 높은 성능의 아크 A770의 출시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videocardz는 Raja Koduri 트위터(Twitter)에 언급된 내용을 인용해 인텔 아크(Arc) 데스크탑 GPU 제품인 아크 A770은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인텔 데스크탑용 아크 GPU는 제조와 드라이버 등의 문제가 거론되며 아크 A380 이상의 등장이 취소될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인텔 GPU 수장으로 있는 라자 코두리(Raja Kuduri)는 인텔이 아크 A380의 상위 버전인 아크 A770의 런칭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아크 A770은 메인스트림을 타겟으로 하는 GPU로 인텔은 최근 1080p 해상도(1920x1080)에서 RTX 3060보다 14% 빠른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설명해 데스크탑용으로 등장할 그래픽카드는 퍼포먼스 이상의 제품이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또한 아크 A770은 A750과 함께 리미티드 에디션(Limited Edition), 즉 한정판 형식으로 인텔 사이트를 통해 소수의 제품만이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진 바 있다. 

다만 Raja Koduri의 이러한 언급에도 불고하고 여전히 인텔 랩스(Intel Labs)를 통한 구체적인 내용이 등장하지 않는 상황이어 제품 출시가 올해 중으로 가능할지, 또는 이대로 중단될지는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데스크탑용과 다르게 인텔은 최근 전문가용 아크 제품군의 공식 출시를 밝힌 바 있다.

최근 인텔은 아크 A 시리즈(Arc A Series)는 아크 A770, 아크 A750, 아크 A580, A380 등이 있으며 A380을 제외하고 아직 등장하지 않은 3종의 사양을 공개했다. 아크 A7과 아크 A5는 최상위 ACM-G10 알케미스트(Alchemist) GPU 다이를 기반으로 하는 데스크탑 그래픽카드다. 

아크 A770은 32 Xe 코어(4096 ALU), 16GB와 8GB 메모리, 2.1GHz, 256bit 인터페이스, TDP 225W, DDR6 메모리 동작 속도는 17.5Gbps로 최대 560GB/s의 대역폭을 제공한다. 지포스 RTX 3060 Ti에 대응하는 성능, 그래픽 카드 가격은 349($349, 47만 9천원 선)에서 399($399, 54만 8천원 선) 사이로 예상된다. 

아크 A750은 28 Xe 코어(3584 ALU)와 GDDR6 8GB 메모리, 2.05GHz 클럭, 256bit 메모리 버스와 16Gbps 동작 속도, 512GB/s 메모리 대역폭, TDP 225W다. 

아크 A580은 24 Xe 코어(3072 ALU), GDDR6 8GB 메모리, 1.7GHz 동작 클럭 256bit 메모리 버스와 16Gbps 동작 속도, 512GB/s, TDP 175W와 200달러($200, 27만 5천원 선)에서 299달러($299, 41만 1천원 선) 사이로 지포스 RTX 3050(GeForce RTX 3050)과 경쟁이 예상된다. 이들은 AV1 하드웨어 인코딩과 디코딩, XeSS,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 등을 지원한다.

인텔 데스크탑 A7 시리즈는 늦은 여름 출시가 예상되고 있으며 11일 가량 남은 9월 23일 즈음하여 런칭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아크 A5 시리즈인 A580은 A7 시리즈는 다음 분기 후반의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인텔 AXG의 리더인 Raja Koduri는 2세대 아크 배틀메이지(Battlemage) GPU가 2023년에서 2024년 출시를 목표로 하는 GPU 로드맵을 재확인했으며 그에 따르면 3세대 셀레스티얼(Celestial) 라인업은 2024년 이후 출시될 것으로 나타났다. 1세대 아크 알케미스트(Alchemist) GPU는 미드레인지 등이 원래 출시 일정보다 훨씬 늦어지고 있다. 배틀메이지와 셀레스티얼은 고성능 지포스(GeForce)와 라데온(Radeon)을 타겟으로 하는 타일(칩렛) 디자인으로 등장이 예상되나 일정은 알려진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