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모바일쇼 MWC 2020, 코로나 19 확산 우려로 결국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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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 세계 최대 모바일쇼 MWC 2020, 코로나 19 확산 우려로 결국 취소

권경욱 기자 0   0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 19, 우한 폐렴) 확산 우려의 여파를 세계 최대 모바일쇼 MWC 2020(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0)도 피해가지 못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월 24일부터 2월 27일까지 개최가 예정되었던 MWC 2020이 코로나 19(세계보건기구(WHO) 표기명 COVID-19)로 인해 결국 취소됐다.


지난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한 코로나19는 2020년 2월 현재까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 확진자는 60,179명, 사망자는 1,365명으로 중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28번째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치료 예후가 좋은 7명의 확진자는 완치되어 퇴원했다.


이처럼 코로나 19의 영향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MWC 2020 주최측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 Association, GSMA)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국 후베이성 여행자의 MWC 출입 불가와 중국에서 오는 참가자는 최근 14일 이내 중국 밖에 있었다는 것을 증명해야 입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같은 방역 대책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발표하고 행사 진행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LG전자와 에릭슨, 노키아, 엔비디아, 인텔, 소니, 아마존, 시스코,스프린트, 도이체텔레콤, NTT도코모, 페이스북 등 주요 IT 기업들의 행사 불참과 참가 기업들과 참가자, 바르셀로나 및 주최국인 스페인의 안전과 건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면서 주최측은 결국 MWC 2020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MWC 취소가 결정됨에 따라 주요 IT 기업 및 미중 무역 분쟁의 영향으로 CES 2020에 소극적으로 참가했던 중국 IT 및 스마트폰 업체들은 MWC 2020에서 올해 전략 신제품 발표를 계획했으나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샤오미(Xiaomi)도 이번 MWC 2020에 참가해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미10 시리즈(미10(Mi 10)과 미 10 프로(Mi 10 Pro)) 공개 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한편 MWC 2020은 MWC를 처음 개최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취소한 행사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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