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라데온 RX 5600 XT 대응 전략은 가격 조정,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60 299달러로 인하

엔비디아(NVIDIA)가 튜링(Turing) 아키텍처 기반의 지포스 RTX 2060(GeForce RTX 2060)의 가격 인하를 진행했다는 소식이다.

소식을 전한 videocardz는 엔비디아가 AMD의 RDNA 아키텍처 나비(Navi) GPU를 기반으로 하는 메인스트림 그래픽카드 라데온 RX 5600 XT(Radeon RX 5600 XT)의 출시에 앞서 지포스 RTX 2060의 가격 인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가격 인하로 지포스 RTX 2060 6GB는 엔비디아 홈페이지의 파운더스 에디션(FE, Founder's Edition) 기준으로 50달러($50) 가량 인하한 299달러$(299)로 등록됐다.

EVGA는 지포스 RTX 2060 KO 버전을 CES 2020을 통해 공개하고 299달러($299)의 제품을 한시적으로 279달러($279)의 가격으로 판매할 것으로 알려져 새로운 그래픽카드를 통해 경쟁 제품군에 대응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었으나 기존 지포스 RTX 2060의 가격 인하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엔비디아가 CES 2020을 통해 발표된 AMD 라데온 RX 5600 XT가 출시되지 않았음에도 지포스 RTX 2060의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이는 라데온 RX 5600 XT이 279달러($279)의 가격에 성능은 근접해 경쟁 제품 출시에 앞서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자 하는 전략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가격 인하가 진행된 지포스 RTX 2060 6GB는 TU106 GPU를 기반으로 하드웨어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하는데 반해 AMD가 새로 출시하는 나비 10(Navi 10) 기반 라데온 RX 5600 XT는 해당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 또한 AMD RDNA 아키텍처 나비 GPU 기반 라데온 RX 5000 시리즈 제품군의 드라이버 및 각종 오류 등으로 인해 시장에서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라데온 RX 5600 XT의 등장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 나왔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