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X, 일부 제품의 녹색 세로줄 증상 및 스피커 불량 문제 제기

애플 (Apple)은 아이폰 (iPhone) 출시 10주년 기념으로 아이폰 X (iPhone X)를 11월 3일 출시한 가운데 OLED 패널 및 스피커 관련 불량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맥루머스 (MacRumors)는 아이폰 X 사용자들이 OLED 디스플레이에서 녹색 세로줄 (Green Line) 현상을 호소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9to5mac은 아이폰 8 (iPhone 8) 시리즈에서 제기된 스피커 불량 문제가 아이폰 X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OLED 패널을 처음 적용하는 아이폰 X에서 발견된 이번 녹색 세로줄 현상은 제품이 떨어지거나 파손 등으로 인한 현상이 아니며 화면 왼쪽이나 오른쪽 테두리, 테두리와 떨어진 화면 일부에서 발생한다. 출시 지역이나 색상, 용량 등은 구분하지 않고 제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애플은 원인을 파악하고 있으며 문제가 발견된 제품은 교환해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녹색 세로줄 현상은 삼성전자 갤럭시 S7 엣지 (Galaxy S7 Edge) 일부에서 발견되 핑크 세로줄 증상과 유사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제품 교환이나 무상수리를 진행한 바 있다.

또다른 문제로 제기된 스피커 불량은 기존 아이폰 8 시리즈에서 발생한 것과 유사하며 최대 볼륨 또는 볼륨 50%에서 음악을 듣거나 통화할 때 소리가 왜곡되거나 잡음이 발생하는 현상이다. 아이폰 8 시리즈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문제를 해결한 바 있어 아이폰 X도 같은 방법으로 해결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 X를 11월 3일 1차 출시 국가에 판매를 시작했으며 국내에는 11월 24일 정식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