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캐싱용 옵테인 메모리 16GB/ 32GB 해외에서 판매시작, 가격은 6만원 초반부터

인텔이 공개한 옵테인 (Opatane) 메모리 중 캐싱용으로 하드디스크 (HDD)를 가속하는 저용량 M.2 폼팩터 제품이 해외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는 소식이다.

eteknix에 따르면 인텔이 발표한 옵테인 기반 SSD 중 저용량 옵테인 메모리 엑셀러레이터 (Optane Memory Accelerator) 16GB/ 32GB 용량 제품이 북미 아마존을 통해 판매가 시작되었다고 전했다.

인텔은 데스크탑용 200 시리즈 메인보드를 통해 옵테인 메모리를 지원하기 시작했고 SSD로 캐싱 역할을 하는 옵테인 메모리 엑셀러레이터를 M.2 2280 폼팩터, 서버용 옵테인 SSD DC P4800X, 소비자용으로 알려진 옵테인 SSD 900P 라인업이 소개된 바 있다. 

서버용으로 공개한 SSD DC P4800X는 375GB 용량 제품이 1520달러 ($1520, 171만원 선)의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소비자용 SSD 900P는 미공개, 캐싱용 옵테인 메모리 엑셀레이터는 16GB와 32GB 용량 중 16GB는 모델명 MEMPEK1W016GAXT로 45달러 ($45, 5만원 선)부터 시작, 32GB는 MEMPEK1W032GAXT로 약 77달러 ($77, 8만 6천원 선)로 예상되고 있다. 

북미 아마존에서 16GB는 57.70달러 ($57.70, 6만 2천원 선), 32GB는 76달러 ($76, 8만 5천원 선)에 등록되어 판매를 시작했으며 32GB는 재고 없음 상태로 확인되며 4월 29일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캐싱용 옵테인 메모리 엑셀러레이터는 1.4GB/s의 데이터 전송속도와 204MB/s의 (4K 읽기 성능)을 제공하며 인텔 7세대 코어 프로세서 카비레이크 (Kaby Lake)와 200 시리즈 메인보드에서 이용 가능하다. 서버용과 소비자용 PCIe 인터페이스로 일반 SSD와 같이 대용량을 제공하며 성능도 향상된다.

한편 옵테인 메모리는 인텔과 마이크론의 협력을 통해 개발된 3D XPoint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저장장치로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옵테인, 마이크론은 QuantX로 부른다. 전통적인 HDD는 DDR 메모리 사이에 데이터가 이동하는 과정에서 병목 현상이 발생하는데 3D XPoint는 이를 개선해 성능을 향상하는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