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 최대 HDD 생산 공장 중 하나인 중국 쑤조우 공장 폐쇄, SSD로의 시장 전환이 원인

씨게이트 (Seagate)는 웨스턴 디지털 (WD, Western Digital)과 함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HDD, Hard Disk Drive) 시장을 이끌고 있으나 최근 최대 HDD 생산 공장 중 하나를 폐쇄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소식을 전한 사이트는 씨게이트가 중국 쑤조우 (Suzhou)에 위치한 최대 HDD 생산 공장의 폐쇄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현재 저장장치 시장은 HDD에서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SSD, Solid State Drive)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재편되기 시작했다. 경쟁사인 WD도 낸드플래시 업체인 샌디스크 (Sandisk)를 인수합병(M&A)하고 SSD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데 씨게이트는 SSD 전환에 늦은 대응과 HDD 수요 감소로 인한 실적 악화, 경영난으로 이번 공장 폐쇄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SSD는 빠른 성능과 기술, 제조 공정이 향상되면서 가격은 감소하고 용량이 증가하면서 저장장치 시장에서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반면 HDD는 속도가 느리고 대용량을 구현했으나 수요가 감소하면서 점차 SSD에 그 시장을 내주고 있다.

씨게이트는 이번 공장 폐쇄로 HDD 생산량이 분기 당 5천5백만에서 6천만대 사이에서 약 3천5백만에서 4천만대로 줄어든다.

씨게이트는 지난해 2200명을 해고한 바 있으며 016년에 해고된 8천명의 근로자를 다른 곳에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인수한 맥스터 (Maxtor)의 자신 중 일부인 해당 공장은 당장은 SSD 제조에 이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