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픽셀 XL 하드웨어 부품 비용은 278달러, 갤럭시 S7과 아이폰 7 대비 높은 가격

구글 (Google)이 발표한 픽셀 XL (Pixel XL)의 하드웨어 부품 비용 (부품 원가, BoM)에 대한 소식이다. 

IHS Markit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5.5인치 구글 픽셀 XL 32GB 버전에 사용된 하드웨어 부품 (컴포넌트) 비용은 278달러 ($278)이고 여기에 기본 부품의 조립과 테스트 비용 등으로 7.75달러 ($7.75)가 포함되어 285.75달러 ($285.75)에 제조된다고 전했다.

픽셀 XL의 부품별 비용을 살펴보면 퀄컴 스냅드래곤 821 (Snapdragon 821)이 50달러 ($50), 5.5인치 삼성 AMOLED 디스플레이와 코닝 고릴라 글래스 4는 58달러 ($58), 블루투스와 무선랜 부품은 5달러 ($5), RF 리시버와 안테나 스위치/ 안테나 튜너 등 RF 관련 부품은 19.50달러 ($19.50), 전원 관리 부품은 11달러 ($11), 안테나, 스피커, 마이크로폰, PCB 등은 24.00달러 ($24.00)다. 

여기에 삼성 32GB UFS 2.0 낸드 플래시와 SK 하이닉스 (SK Hynix) 4GB LPDDR4 메모리는 26.50달러 ($26.50), LG 화학 3450mAh 배터리는 4달러 ($4), 카메라는 17.50달러 ($17.50), 케이스는 35달러 ($35), USB 케이블, 충전기와 박스 등은 10달러 ($10)로 여기에 언급되지 않은 몇가지 부품이 더해지면 278달러 ($278)가 된다.

경쟁 스마트폰인 삼성 갤럭시 S7 (Galaxy S7)은 부품 비용이 255달러 ($255), 애플 (Apple) 아이폰 7 (iPhone 7) 32GB는 224.8달러 ($224.8)로 알려진 바 있는데 구글 픽셀 XL 32GB는 이보다 부품 비용이 조금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픽셀XL 32GB 버전에 책정된 가격이 769.99달러 ($769.99)인데 기본 부품과 조립 등의 비용을 제외하면 484.24달러 ($484.24)를 추가로 더한 값이다. 484.24달러에는 제품 개발과 유통, A/S, 구글의 마진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