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썬더볼트 라이센스 무료화 및 차세대 CPU에 통합으로 장치 적용 확대되나?

인텔이 고속 인터페이스로 개발한 썬더볼트 (Thunderbolt)의 라이센스를 무료화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테크파워업(Techpowerup)은 인텔이 그동안 일정 비용을 받고 사용 허가를 내준 썬더볼트 라이센스를 무료화하고 차세대 CPU에도 통합될 것이라고 전했다.

썬더볼트 (Thunderbolt) 기술은 인텔과 애플 (Apple)이 공동 개발한 차세대 인터페이스로 최대 40Gbps의 전송속도로 USB보다 빠른 속도를 제공하며 USB와 같이 데이터 전송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출력까지 가능해 활용성 측면에서 유리했다. 

하지만 별도의 컨트롤러 추가와 라이센스 비용이 들어가면서 인텔 메인보드와 일부 저장장치에 한정되어 사용되는 등 널리 사용되고 있는 USB 인터페이스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했다. USB 버전이 올라가면 디스플레이 출력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썬더볼트의 입지는 줄어들었으며 최신 썬더볼트 3에서는 USB Type-C 커넥터를 이용해 장치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인텔은 썬더볼트 적용 확대를 위해 결단을 내렸다. 그동안 썬더볼트 사용시 지불하는 라이센스 (Royalty) 비용을 없애기로 한 것이 그것이며 차세대 인텔 CPU에 통합될 것으로 알려져 메인보드 추가 컨트롤러 장착으로 인한 공간이나 전력 소모 감소,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세대 썬더볼트 3는 2015년 3분기 Alpine Ridge 칩셋으로 소개되었고 해당 칩셋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칩셋 비용에 더해 제작 비용, 라이센스 비용이 더해지면서 인터페이스 확장에 어려움이 있었다.

라이센스 비용을 무료화 함에 따라 경쟁사인 AMD나 다른 제조사에서도 썬더볼트 기술 적용이 보다 쉬워진 만큼 USB와 같은 인터페이스와 어떤 경쟁이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