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 네이버-빅히트 'K팝 플랫폼'에 세계의 별들 뜬다
강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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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2 09:01
“구글보다 빅히트-네이버”
최근 구글의 유튜브가 YG엔터테인먼트의 블랙핑크와 함께 온라인 콘서트를 여는 등 비대면 연예 콘텐츠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유니버설뮤직은 국내 플랫폼이 확보한 글로벌 팬층이 두텁고, 성장세도 가파르다는 판단에서 비엔엑스를 선택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엔터테인먼트업계 관계자는 “미국 팝계에선 보기 힘든 ‘아미’와 커뮤니티 문화에 유니버설뮤직이 주목한 듯하다”고 했다.네이버는 2015년, 위버스는 지난해 각각 브이라이브와 위버스를 출시했다. 브이라이브는 지난해 누적 다운로드 수 1억 건을 넘어섰다. 지난해 5월 기준 브이라이브의 유료 콘텐츠 상품 수(브이라이브 플러스 기준)는 코로나19 확산 이전(1~2월 평균)보다 다섯 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거래액은 25배 급증했다. 위버스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빅히트가 자체 제작해 위버스로 유통한 방탄소년단(BTS) 온라인 콘서트 ‘MAP OF THE SOUL ON:E’은 191개국, 99만3000여 명이 관람했다. 티켓 판매액만 491억원에 달했다.
IT업계 관계자는 “오랜 기간 쌓아온 K팝 커뮤니티 플랫폼 노하우는 해외 업체도 따라올 수 없다”며 “유니버설뮤직뿐만 아니라 글로벌 엔터업계의 다양한 기업이 비엔엑스 문을 두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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