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대여료 부담돼" 중국에 판다 돌려보내는 나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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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대여료 부담돼" 중국에 판다 돌려보내는 나라들

강정권 0   0

그런데 최근 영국의 한 동물원이 판다 사육을 포기하고 두 마리 판다를 중국으로 돌려보낼 것을 검토한다는 소식입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에든버러 동물원이 판다 반납을 고려하는 이유는 '돈'이라는데요.

스코틀랜드 왕립동물학회 최고경영자인 데이비드 필드는 "판다 '양 광'과 '티엔티엔' 관련 계약 변경을 포함한 경비 절감안을 심각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장기간 운영을 중지하고 재정난을 맞은 동물원에 연간 100만 파운드(한화 약 15억 원)의 판다 대여료가 너무 큰 부담이라는 겁니다.

사실 세계 곳곳 동물원에서 사랑받고 있는 판다는 모두 중국의 소유입니다.

..

1980년대부터 중국은 판다를 오로지 대여 형식으로 해외에 내보내기 시작했죠.

지난해 11월 그룹 블랙핑크가 장갑을 끼지 않고 푸바오를 만지는 모습이 공개되자 중국에서 논란이 일었는데요.

중국인들이 자신들의 국보인 판다를 함부로 대했다며 항의한 것도 모든 판다가 중국의 소유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죠.

중국은 판다를 대여해주고 연간 10억여 원을 '판다 보호기금' 명목으로 받습니다.

10~15년의 대여기간 동안 판다 사육에 들어가는 각종 비용은 대여한 쪽에서 해결할 몫이죠.

그러다 보니 중국이 '판다 외교'를 넘어서 '판다 대여사업'을 한다는 비판도 있었는데요.

어마어마한 대여와 사육 비용이 부담돼 판다를 포기한 곳은 에든버러 동물원이 처음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에버랜드에서도 경제적 부담으로 판다 두 마리를 돌려보냈던 과거가 있습니다.

중국은 1994년 우리나라에 한중수교를 기념해 '밍밍'과 '리리'라는 판다 한 쌍을 선물한 적이 있었는데요.

1998년 IMF 외환위기 당시 이 판다를 둘러싸고 외화 유출 등 부정적 여론이 높아지면서 결국 판다를 중국으로 반환한 거죠.


[뉴스피처] "비싼 대여료 부담돼" 중국에 판다 돌려보내는 나라들 (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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