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모' 스페인 국민배우 충격 고백 "아기 아빠, 죽은 내 아들"
강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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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3 02:01
미국에서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가졌다고 밝혀 논란을 불러 일으킨 스페인 배우 아나 오브레곤(68)이 이번엔 아이 아빠가 자신의 아들이라고 고백하면서 다시 한번 스페인을 발칵 뒤집어놨다.
5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오브레곤은 스페인 잡지 ‘올라’ 인터뷰에서 최근 대리모를 통해 얻은 딸의 생물학적 아버지가 3년 전 사망한 자신의 아들이라고 밝혔다.
오브레곤은 “이 아이는 내 딸이 아니라 손녀”라며 자손을 남기고 싶다던 아들의 생전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대리모 출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브레곤의 아들 알레스는 27살이던 지난 2020년 5월 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오브레곤은 아들이 항암치료를 받기 전 미국 뉴욕에 보관한 냉동 정자를 이용, 플로리다에 사는 쿠바계 대리모를 통해 최근 ‘손녀’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가 크면 아빠를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자신이 누군지 알 수 있도록 자기 아빠가 영웅이었다는 점을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중략
스페인에서는 대리모를 통한 출산이 금지돼 있다. 그러나 다른 나라에서 대리모를 통해 태어난 아이는 국적 취득이 가능하다.
당시 이레네 몬테로 평등부 장관은 오브레곤의 대리모 출산 소식이 알려지자 “대리모는 스페인에서 불법적인 관행”이라며 “대리모 이용은 여성에 대한 폭력의 한 형태로 여겨진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우리는 위태로운 상황에 있거나 빈곤의 위험에 처해 있는 여성들의 현실을 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가난한 여성들이 대리모가 될 확률이 높은 현 상황을 지적한 발언이다.
펠릭스 볼라뇨스 스페인 총리실 장관도 “누구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여성의 몸을 사거나 빌려서는 안 된다”고 밝힌 바 있다.
http://v.daum.net/v/20230406112850081
애가 나중에 충격받을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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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레네 몬테로 평등부 장관은 오브레곤의 대리모 출산 소식이 알려지자 “대리모는 스페인에서 불법적인 관행”이라며 “대리모 이용은 여성에 대한 폭력의 한 형태로 여겨진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우리는 위태로운 상황에 있거나 빈곤의 위험에 처해 있는 여성들의 현실을 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가난한 여성들이 대리모가 될 확률이 높은 현 상황을 지적한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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