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왕' 남씨 일당 50명이 쇼핑하듯 '2822채' 쓸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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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왕' 남씨 일당 50명이 쇼핑하듯 '2822채' 쓸어 담았다

강정권 0   0
남씨 딸도 135채 보유…근저당만 무려 3335억원
[앵커]

극단적 선택을 한 3명의 피해자들은 모두 인천 미추홀구에서 '건축왕'이라 불리는 임대인 남모씨에게 전세사기를 당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남씨측이 보유한 주택 전체 목록을 확보했는데 남 씨와 가족, 측근들이 쪼개서 가지고 있었습니다. 임차인들은 실제 주인이 누군지 알 수 없었습니다.

오원석 기자, 전체가 2800여 채인데, 이걸 몇 명이 어떻게 쪼개서 갖고 있었습니까?

[오원석 기자]

총 50명에 달합니다.

인천 미추홀구 일대를 중심으로 명의를 쪼개서 갖고 있었는데요.

우선 남 씨 본인 명의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170채입니다.

하지만 이건 빙산의 일각입니다.

남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회사들이 있는데요.

동업자 2명이 각각 183채와 169채씩, 다른 회사의 사내이사 두명이 각각 89채, 74채를 갖고 있습니다.

여기에 남 씨의 딸도 집 135채를 갖고 있었습니다.

이것만 합쳐도 800채가 넘습니다.

이런 식으로 명의를 쪼개 가진 사람이 총 50명으로 확인됩니다.

이들이 가진 집을 모두 합치면 2822채입니다.

여기에 은행 대출금 등으로 걸려있는 근저당은 무려 3335억원입니다.

다만 이는 피해자 대책위에서 자체 조사한 숫자이기 때문에 실제 피해 규모는 이보다 더 클 수도 있습니다.

http://naver.me/x6UYJj5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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