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값 또 오르나"…러 다뉴브강 폭격에 밀 가격 5개월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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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값 또 오르나"…러 다뉴브강 폭격에 밀 가격 5개월만에 최고

강정권 0   0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291335?sid=104


세계 곡물 시장이 또다시 들썩이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시설에 대한 공격을 루마니아 접경 지역인 다뉴브강 항구로 넓힌 데 따른 것이다.


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매체에 따르면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선물 시장에서 밀 가격이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밀은 2.6% 오른 부셸(곡물 중량 단위·1부셸=27.2㎏)당 7.7725달러에 거래되면서 올해 2월 21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옥수수는 0.1% 상승해 부셸당 5.69달러, 대두는 0.1% 하락한 부셸당 14.2350달러를 기록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선박 운항을 차단하기 위해 다뉴브강 삼각주 공격에 나서자 곡물 가격이 급등한 것이다. 다뉴브강은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몰도바 사이에 있는데, 지난해 2월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의 중요한 화물 경로로 자리매김했다. 농업경제연구기관 스트래티지그레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다뉴브강을 통해 매달 200만t에 달하는 곡물을 수출하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 17일 전쟁 중에도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보장하는 흑해 곡물 협정 참여 중단을 선언하고 흑해 연안의 우크라이나 항구 도시 오데사를 연일 공격했다. 24일엔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주에 있는 항구 마을인 레니를 드론으로 공격, 곡물 창고를 파괴했다. 레니는 다뉴브강 동안에 위치한 인구 약 1만8000명 규모 마을로 루마니아 영토를 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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