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로 보이는 사람에게 교통정리를 요청했더니 제복을 입은 일반 시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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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로 보이는 사람에게 교통정리를 요청했더니 제복을 입은 일반 시민이었다

강정권 0   0
공포스러운 분위기와 각종 코스프레로 꾸며진 사상자들의 '핼러윈' 분장은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에게 혼선을 가져왔다. 철원소방서 갈말센터 소속 엄이슬(36) 소방장은 "이번 현장에 출동하면서 느낀 건 첫 번째로 대부분의 시민들이 상처와 피 분장을 하고 있는채로 쓰러져 있거나 거리를 활보해 섬뜩한 느낌을 받았다"라며 "의사나 경찰 제복을 입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경찰로 보이는 사람에게 교통정리를 요청했더니 제복을 입은 일반 시민이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엄 소방장은 "환자를 구급차로 이송하면서 사망자의 핸드폰이 바닥에 떨어져 확인했는데 부재중 전화가 수 십통이 와 있었다"라며 "부모의 입장을 고려해 개별 행동을 해야 할 지 망설였던 순간이 있었다. 아직도 뇌리에 남는다"고 말했다.

임관한 지 10년이 지난 베테랑에게도 이번 현장은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엄 소방장은 "2009년부터 임관해 일을 하면서 사망사고나 자살 등 여러 사상자들을 목격했지만 이번 처럼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현장을 목격한 것은 처음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소방본부는 지난 29일 이태원 압사 참사 발생 당시 구급차량 10대와 인력 26명을 투입해 사고 수습에 나섰다.

http://n.news.naver.com/article/654/0000023643?cds=news_edit


경찰 코스튬 불법인데 ㅁ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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