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미국‧중국까지 일파만파…"왜 이태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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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미국‧중국까지 일파만파…"왜 이태원인가"

강정권 0   0
중국인 사망자 확인되면서 중국서 큰 관심
NYT 등 미국 매체, 이태원 지역적 특성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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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 인근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발생한 핼러윈 인파 압사 사고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하며 주요 외신들도 잇달아 소식을 전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유동인구가 많은 이태원의 특성상 외국인 사망자까지 발생하며 세계적인 주목도가 더 높아졌다.


3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총 151명, 부상자는 82명으로 집계됐으며, 사망자 중 외국인도 19명에 달했다.


외국인 사망자들의 국적은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 노르웨이인인 것으로 소방당국은 전했다. 미국인과 일본인 사망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망자에 중국인 1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중국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중국신문망은 주한 중국대사관을 인용해 이번 사고로 중국인 한 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중국대사관이 사망자 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는 한편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중국인 사망 소식은 이날 오전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많은 중국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앞서 신화통신과 환구시보 등 중요 주요 관영매체들은 이번 사건을 홈페이지 톱기사로 다루는 한편 2014년 세월호 침몰 이후 한국에서 발생한 사고 중 인명피해가 가장 큰 사고라고 전했다.


이날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태원 참사를 전하는 기사와 별도로 이태원의 지역적 특성을 조명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NYT는 이태원이 서울 도심의 인기 유흥지역이자 교통 허브 역할을 해 왔다면서 “야간에는 세련된 주점과 식당, 젊은 손님과 외국인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제1의 유흥 지역이 돼왔다. 이태원은 서울의 가장 국제화되고 자유로운 동네이자 외국인 거주지”라고 소개했다.


NYT또 그동안 젊은 한국인들이 핼러윈 축제 장소로 이태원을 선호해 왔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2년 간의 코로나 펜데믹 관련 규제가 풀리면서 젊은 한국인들이 이 지역으로 집중돼 올해 인파는 특히 많았다”고 이번 참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WP)의 브라이언 피치 기자는 “서울의 밤문화에서 이태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도시에서 외국인들이 이곳으로 몰려든다. 서울의 동성애 공동체도 이곳에 집중돼 있다”고 이태원의 지역적 특징을 소개했다.



http://v.daum.net/v/20221030112027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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