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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1249841?sid=104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10억 달러(약 1조2900억원) 규모의 추가 무기 패키지 지원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조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10억 달러 규모의 추가 무기 패키지 지원안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패키지에는 추가 곡사포와 탄약, 해안 방어시스템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은 전했다.
앞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벨기에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방위연락그룹(UDCG) 회의 모두 발언에서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은 구체적인 무기에 대해 "특히 장거리 포, 장갑차, 해안 방어에 필요한 새로운 능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군사 패키지에는 장기간 우크라이나가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은 물론, 기존 미국 비축물량에서 신속하게 선적할 수 있는 무기와 물자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전했다.
앞서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이 전쟁을 끝내려면 중무기가 필요하다"며 "155㎜ 곡사포 1000기, 다연장 로켓(MLRS) 300기, 탱크 500대, 장갑차 2000대, 드론(무인기) 1000대가 필요하다"고 추가 지원 무기를 구체적으로 요구했다.
기존 미국은 155㎜ 견인 곡사포 M777 90문과 포탄 20여만 발을 우크라이나에 공여했지만 제공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특히 탄약 부족으로 인해 세베로도네츠크 전선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