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빵공장, 노동자 숨진 당일 밤부터 공장 재가동했다
강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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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7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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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다음날 바로 공장 작업을 재개해 사회적 공분을 산 에스피엘(SPL)이 사고 다음날이 아닌 ‘사고 당일’ 공장 작업을 재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날 만들어진 빵은 전국 매장으로 전량 유통됐다.
21일 〈한겨레〉가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에스피엘 평택공장은 15일 오전6시15분께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뒤 오전 8시부터 12시간가량 샌드위치 라인 작업을 중단했다. 하지만 이후 저녁 8시부터 밤 10시30분까지 샌드위치 소스 작업을 재개했으며, 이때 만들어진 소스를 이용해 16일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앞서 지난 15일 20대 노동자 ㄱ씨는 해당 공장에서 ‘12시간 맞교대’ 야간작업을 하다 새벽 6시15분께 샌드위치 소스를 혼합하던 중 상반신이 소스 배합기(교반기)에 끼여 숨졌다.
이렇게 만들어진 샌드위치는 19종 4만1032개로 전국 파리크라상 물류센터로 전량 출고돼 매장에 유통됐다. 식약처는 “15일 사고로 배합실이 폐쇄돼 배합기를 사용할 수 없어 작업자가 샌드위치 소스를 수동으로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시 출고된 샌드위치 유통기한은 64시간으로 모두 유통기한이 지난 상태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는 16일 저녁 8시20분께 해당 공장의 샌드위치 생산라인 전체 작업중단을 명령했으며 현재까지 작업이 중단된 상태다.
에스피엘은 사고가 난 뒤 기계에 흰 천을 씌워두고 기계 가동을 시작해 ‘동료가 겪을 죄책감이나 트라우마에 대한 고려가 없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식약처 조사 결과로 사고 당일 저녁부터 공장 작업을 재개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난 것이다. 지난 20일엔 에스피씨 그룹이 숨진 20대 노동자의 장례식장에 조문객 답례품으로 주라며 파리바게뜨 빵을 놓고 가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도 받은 바 있다.
생략
http://m.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637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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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63719.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