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 도시의 셀린느, 볼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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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 도시의 셀린느, 볼만함.

강정권 0   0

1화만 보고도 느낄 수 있는 일상물의 향기.

소설이면 대충 글로 때우면서 얘기 진행할 수 있지만, 만화라서 배경까지 디테일을 전부 다 그려내야 한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도전이었을 텐데 도전함.


1870년대, 파리.


이전에 만화에서 그다지 다뤄지지 않았던 배경 소재인 만큼 맨땅에 헤딩하고 있는 게 보임. 그렇다고 아주 독특하다거나 한 건 아니고 대충 19세기 미주 유럽 스타일의 공통된 모습을 그리지만, 나름 주의를 환기시킬 정도는 됨.

근대 배경 소재는 작가가 좀 편하게 가려고  뻔한 사랑 얘기 어쩌고 전쟁 얘기 어쩌고로 바로 넘어가 는 게 보통인데, 이 작품은 역사적 사실의 디테일로 승부를 봐야 하는 일상물인데다  독자의 시선을 붙잡아두는 연출도 그럭저럭 쓸만해서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됨.

일상 관찰형 옴니버스 스토리로 진행하기 때문에  신선한 맛에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작가가 수집한 자료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서 빠르면 5-10화를 넘어가면 급격히 무너질 가능성도 있음. 그래도 준비한 소재를 풀어놓는 모습을 보니 못 해도 3-5권 정도까지는 괜찮게 뽑아낼 가능성이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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