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혈액에서 '최초로' 미세 플라스틱 검출"
강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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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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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혈액에서 미세 플라스틱(직경 5mm 미만의 작은 플라스틱 조각)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미세 플라스틱은 인간의 뇌, 장, 태아의 태반, 대변 등에서 발견된 바 있지만 혈액에서 발견된 적은 없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브리예 대학교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22명의 혈액 샘플을 채취해 조사했다.
그 결과, 혈액 샘플의 50%에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PET는 투명하면서도 강한 플라스틱으로 식품, 음료, 특히 청량 음료나 주스, 물 포장에 널리 사용된다. 이 밖에 폴리스티렌(PS)는 혈액 샘플의 3분의 1(36%), 폴리에틸렌(PE)는 혈액 샘플의 4분의 1(23%)에 포함돼 있었다. 그리고 단 1명(5%)의 혈액 샘플에서 폴리메틸 메타크릴레이트(PMMA)가 발견됐다. 더불어 연구팀은 하나의 혈액 샘플에서 최대 3개 유형의 플라스틱을 발견했는데, 이에 대해 연구팀은 "해당 사람의 경우 혈액 샘플을 채취하기 직전 플라스틱 컵으로 커피를 마셨을 수 있다"고 말했다.
http://news.v.daum.net/v/20220325105448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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