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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은 "친정 부모님과 크게 싸우고 2년 동안 아예 연락을 안 하고 살고 있는데 이게 맞는 건가 싶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공부를 놨다. 그때부터 트러블이 있었는데 결혼한 후에 전남편이 생활비를 안 줘서 궁핍하게 살았다. 옷도 후줄근하고 얼굴에 버짐이 필 정도였다. 동네에서 친정 엄마가 오래 살았는데 보통 부모님이면 감싸 안아주는데 엄마는 '동네 창피하니까 낮엔 돌아다니지 말고 해 밤에 다녀라'라고 했었다. 엄마가 남의 눈을 많이 의식하는 편이다. 그 정도는 넘어갈 수 있는데 13년 전에 제가 이혼하면서 트러블 정점을 찍었다"고 말했다.
의뢰인은 "퇴근하고 집에 왔더니 남편이 아이들을 데리고 사라졌다. 딸, 남편, 시댁에 전화를 했는데 아무 데도 연락이 안 닿았다. 그렇게 일주일 생활하다 집에 저만 남아있고, 아이들 흔적을 보니 도저히 못 견디겠더라. 그래서 극단적인 생각을 했다. 병원에서 눈을 떴는데 친구가 '너희 엄마 대단하시다'고 하더라. 엄마가 구급차를 향해 손을 흔들길래 빨리 오라는 뜻인 줄 알았는데 '동네 창피하니까 사이렌 끄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들었다"고 회상했다.
현재 의뢰인은 딸과 재혼한 남편과 생활 중이라고. 친정 부모와 연락을 결정적으로 끊게된 계기를 묻자 의뢰인은 "이혼을 했는데 지인들에게 그 집(시댁) 사과를 돌렸다고 하더라. 동생까지 내 편을 드니까 '그건 아니냐'라고 하더라. 엄마랑 싸우면 과거 이야기가 나온다"고 전했다.
서장훈은 "그냥 연락하지 마라. 가끔 '아무리 그래도 엄마인데' 이런 생각 하지 않나. 그런 생각 할 때 힘들겠지만 어쩔 수 없다. 만나서 불화가 있고 서로 싸울 거면 안 만나는 게 낫다. 멀리 있으면 그리움이라도 생기는데 가까이서 싸우면 그나마 남아 있던 애정도 사라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http://news.nate.com/view/20220321n35982?mid=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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