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아파트 설계도면 보니…'가벽'으로 세대 간 지탱
강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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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6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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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youtu.be/aMxjcy_ihfc
[앵커]
뉴스룸이 새롭게 취재한 내용도 이어서 보도하겠습니다. 저희는 무너진 광주 아파트의 '설계 도면'을 모두 입수해서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애초 설계할 때부터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닌지 의심 가는 부분을 발견했습니다. 세대와 세대 사이를 나눈 건 콘크리트 벽이 아니라 이른바 경량벽, 즉, 가벽이었습니다. 이건 방과 방을 나눌 때 주로 쓰는 것이죠. 취재진을 만난 현장 노동자들은 "뛰면 출렁이는 느낌까지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백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바닥이 보이지 않을 만큼 수직으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가로 길이 24m 단면이 칼로 자른 듯 사라졌습니다.
아파트가 완성됐다면 두 세대의 거실과 안방이 들어섰을 공간입니다.
이 두 세대 사이를 가르는 건 이른바 스터드 경량벽이었습니다.
경량벽은 주로 한 세대 안에서 방과 방 사이를 나눌 때 씁니다.
결국 두 세대 거실과 안방 콘크리트 바닥을 지탱한 건 기둥뿐이었습니다.
경량벽은 천장과 바닥 사이에 끼워 넣은 개념입니다.
무게를 버티는 역할은 못 합니다.
그래서 현장 노동자들부터 설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A씨/현장 노동자 : 세대와 세대 사이 칸막이를 경량으로 한 현장은 여기가 처음이었어요. 뛰면 약간 출렁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현대산업개발 측은 "무량판 방식으로 설계됐기 때문에 문제없다"는 입장입니다.
ㅊㅊ: http://mnews.jtbc.joins.com/News/Article.aspx?news_id=NB1204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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