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두달만에 "양도합니다"..무인 밀키트, 제2의 대만 카스테라 되나
강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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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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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두 달 좀 넘게 운영 중인 매장입니다. 개인 사정으로 운영을 할 수 없게 돼 무인 밀키트 매장 양도합니다."
지난해 상반기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받던 '무인 밀키트 판매점'의 양도 사례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코로나19(COVID-19)로 비대면 간편식품 수요가 늘고 소자본 창업이 가능해 자영업자들에 인기를 끌었지만 인력소요, 매출 부진 등의 이유로 손을 떼려는 자영업자들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24시간 운영하는 무인 밀키트 판매점은 창업 시장에서 각광받았다. 코로나19로 간편식 수요가 늘고 무인 판매라는 점과 소자본 창업 때문이었다.
이에 무인 밀키트 판매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급증했다. 프랜차이즈 컨설팅 전문기업 멕세스컨설팅에 따르면 지난해 10월초 기준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밀키트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56개다.
과잉공급과 떨어지는 집객력 등에 따른 매출 부진도 원인으로 꼽힌다. 서민교 멕세스컨설팅 대표는 "코로나19로 무인 밀키트 판매점이 유행하며 점포를 연 사람들이 많지만 가맹점주의 하루 평균 매출은 20만~30만원 정도로 추산된다"며 "마트·백화점이 없고 매장에 가야 하는 고령층 인구가 사는 아파트 단지는 장사가 잘 되기도 하지만 보통은 임대료, 재료비 등을 빼면 점주는 한 달에 100만~200만원도 가져가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인 밀키트 판매점이라지만 식재료를 나눠 팔기 때문에 '소분판매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곳들도 많다"며 "한때 유행했다가 자취를 찾아보기 어려운 '대만카스테라'처럼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무인 밀키트 판매점들도 많이 정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http://news.v.daum.net/v/20220105140143117
밀키트전문점, 스터디카페 매물나온곳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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